이와 같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임을 통해 요약된바 그리스도에 대한 배척은 비유대 세계에 복음을 확산시키는 직접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230.3)
 하나님의 현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는 곳곳에, 순식간에 이방인 그리스도인 단체가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 일부 이름들이 신약 성서의 책명들에 남아 있다. 곧 로마서, 고린도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서 ∙∙∙ 하는 것들이다. (230.4)
 바울은 이 새로운 무리들을 바라보면서 호세아 2장 23절“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라 한 예언의 성취를 생각하였다(롬 9:25). (230.5)
 바울의 시대의 모든 유대인들은 아직도 출애굽기 19장 5, 6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다. 이것은 일종의 국민 헌장과 같은 것이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그러나,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이제는 그들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 말씀하셨다. (230.6)
 포도원은 이제 새로운 농부에게 위탁된 것이다. (230.7)
 그러나, 새 농부라고 해서 이방인들로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민족의 설립자들, 즉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모두 유대인들이었으며 그 회원들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혼합되어 있었다.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230.8)
 바울은 에베소서 2장 12~14절에서 이방인들에게 말하기를 “그 때(십자가 전에)에 너희(이방인)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 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셨다고 하셨다. (230.9)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들”“유대인들”과 구별될 필요가 없다.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26~29). (230.10)
 언약의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모든 사람은

 (1) 모든 죄의 용서와,

 (2) 변화되는 능력과,

 (3)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되는 자격을 받도록 촉구받고 있다.

 “지극히∙∙∙높으신 자의” 모든 “성도들”(단 7:18)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에 들어갈 입장권을 확보하고 있다. (230.11)
 비 유대인들 사이에 복음이 성공적으로 전파되자, 바울 시대의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되면 왕국이 유대인들에게 회복되는 일은 없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다윗 왕조에게 왕국의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셨다(삼하 7:8~16). 하나님의 약속은 이제로 그만인가?라고 그들은 질문했다. (231.1)
 그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분이시다. 먼저는 저 “다윗의” 최상의 “자손”(마 22:42)인 예수님이 이미 우주의 보좌에 좌정해 계심(계 3:21)을 생각해야 한다. 두번째는 “유대인”이란 용어의 뜻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231.2)
 바울은 로마서 2장 28절에서 설명하기를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라고 하였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다. 진정한 유대인이 되는 것은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유전인자를 물려 받는 일이 아니다. 바울은 로마서 9장 8절에서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아브라함의)로 여기심을 받느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눈에는 “유대인이나 헬라 인이나 차별이 없”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 것이다(롬 10:12, 13) (231.3)
 하나님의 왕국 약속은 실패될 수가 없다. 실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약속들의 가치는 높아졌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문자 그대로의 이스라엘의 그 얼마 안 되는 “남은 무리” 이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언약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현상을 상상할 수 없었다(롬 9:27; 11:14). 그러나, 복음이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함께 전파되자, 온 세계 각처에 살고 있는 모든 참된 신자들이 하나님의 새 이스라엘을 구성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바울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롬 11:26)는 승리의 결 론에 도달하였다. (231.4)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라—여러분과 여러분의 배우자와 부모들과 자녀들, 그리고 새 언약의 약속들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이 이 성민에게 포함된다 그리고,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단 7:27).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