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곤란은 여러 가지 다른 질병에 대한 진단의 단서를 제공한다. 소변의 색, 양, 냄새, 침전물, 그리고 빈뇨 등은 생식기계나 인체의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상태를 가늠하게 한다. 성인의 경우 매일 6번에 걸쳐서 1.4리터(5-7컵)의 소변을 내 보낸다. 정상 소변은 담황색이며 냄새가 분명하나 불쾌하지는 않다. 소변을 볼 때마다 고통을 느끼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증상이다. (131.1)
II. 원인
1. 방광암(bladder cancer): 방광암의 첫 번째 경고는 혈뇨이다. 혈뇨는 갑자기 생기며 통증은 있거나 없거나 한다. 때로는 혈뇨가 불편함을 주는데 혈전이 방광 근육에 고통스러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131.2)
2. 방광 결석(bladder stones): 방광에 형성된 돌이나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오는 돌이 통증과 빈뇨상태를 일으킨다. 피, 고름, 그리고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이 소변에서 검출된다. 방광과 요도의 근육이 수축을 하면서 여러 시간에 걸쳐서 작은 돌멩이들을 체외로 배출시키지만 큰 돌멩이는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132.1)
3. 방광염(cystitis): 급성과 만성이 있고 일반 증상으로는 소변 시 음부의 통증이 심하고 빈뇨증상이 있고 방광이 비어있는데도 소변이 급하게 느껴진다. 만성상태는 소변이 흐리고 피가 섞여 나오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132.2)
4. 전립선 확장(enlarged prostate gland): 40세 이후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60세 전후로 많다.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전립선에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나고 밤에는 소변이 자주 또 급하게 되면서 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킨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시작이 느리고 방광을 다 비우기가 힘들다. (132.3)
5. 전립선 암(prostate cancer):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많고 증상은 전립선 확장의 경우와 비슷하다. (132.4)
6. 전립선염(prostatitis): 전립선에 생기는 염증으로 35세 이후에 많다. 감염원인은 임질 감염자와 성교를 하거나 편도나 정맥 동에서 혈류를 타고 온 박테리아에 의하여 감염된다. 갑자기 발병하며 음낭과 항문 사이에서 고환 쪽으로 예리한 통증이 생기고 소변보기가 힘들고 아프며 소변 시작과 끝에 피가 보이기도 한다. (132.5)
7. 배뇨 장애(urinary obstructions): 소변 시 통증이 있고 줄기가 줄어들면 요도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원인은 감염, 부은 전립선, 그리고 요도 결석이다. 때로는 하복부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132.6)
8. 윌름 종양(Wilms' tumor): 영아부터 15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신장 암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복부에서 덩어리가 생기거나 부어오르는 것이다. 환자의 1/4이 혈뇨가 생기고 배뇨 시 통증이 있다. 미열, 피로, 식욕상실, 체중저하, 그리고 빈혈 등이 나타난다. (132.7)
III. 예방 및 치료
1. 배뇨곤란은 혈뇨이거나 아니거나 간에 언제나 중요한 증상이다. (132.8)
2. 방광염인 경우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하며 덩굴 월귤(cranberry)즙 또는 복분자 딸기는 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민들레 즙 1컵씩 1일 3회 마신다.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