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이나 음성 상실의 원인은 사소한 것에서 큰 것까지 갖가지이다. 이런 상태가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의사의 자문을 구하라. 반면 단순한 기침은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으나 만성 기침이나 악취 또는 피 섞인 분비물을 수반하는 기침은 심각한 질병의 증상일 수 있다.
(128.1)
II. 원인
1. 동맥류(aneurysm): 혈관이 밖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는데 대동맥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가슴에 끊임없는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와 등과 목으로 발산된다. 쉰 목소리, 금속성 기침, 가쁜 호흡, 음식을 삼키기 힘든 일 등이 특징이다. (129.1)
2. 천식(asthma): 숨이 차고 헐떡거리고 숨이 막히는 고통과 기침과 점액질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129.2)
3. 기관지염(bronchitis): 급성 코감기(head cold)로 시작하여 기침과 함께 열이 오르며 처음에는 가래는 나오지 않고 기침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고 진하고 희고 노란 가래가 나온다. 쉰 목소리와 힘들고 고통스러운 호흡이 계속된다. (129.3)
4. 암(cancer): 쉰 목소리는 여러 형태의 암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기침, 호흡 곤란, 음식 삼키는 고통, 그리고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 (129.4)
5. 폐 허탈(collapsed lung) 또는 기흉(pneumothorax): 폐 허탈은 하나나 그 이상의 공기 주머니가 파열되어 폐포 안에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어 호흡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말하다. 증상은 가벼운 기침과 가슴에 심하고 예리한 통증이 있고 흡기 시 더 심해진다. (129.5)
6. 감기(common cold): 때때로 감기가 호흡기관으로 침투하여 인후염과 기침과 쉰 목소리를 수반한다. (129.6)
7. 가막성 후두염(croup): 주로 영아나 소아에게서 알레르기, 이물, 감염 또는 신생물에 의하여 인두가 급성으로 폐쇄되어 일어나는 질식성 호흡곤란, 후두 경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병으로 기침, 쉰 목소리, 그리고 음성상실 등이 나타난다. (129.7)
8.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심한 유전적 질병으로 보통 영아와 유아에게서 시작된다. 증상은 만성기침이 나오고 진하고 많은 점액질이 생기면서 이 점액질이 폐를 막기도 한다. (130.1)
9. 폐기종(emphysema): 폐포의 확장과 폐포 벽의 확장에 의한 경우가 있는데 공기 공간의 크기가 정상을 넘어 증대되는 심각하고 점진적인 질병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작은 양의 진한 점액질이 나오고 가슴이 볼록하게 커지면서 호흡곤란이 온다. (130.2)
10. 심부전(heart failure): 심박 출량 장애 또는 정맥압의 상승으로 발생하는 특유한 자각적 및 타각적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적 증후군이다. 충혈성 심부전의 증상은 숨 가쁜 기침, 발목의 부종, 작은 움직임에도 맥박이 아주 빨라지면서 호흡이 빨랐다 느렸다 하는 발작이 생긴다. (130.3)
11. 후두염(laryngitis): 쉰 목소리와 음성상실을 가져오는 가장 일반적인 질병이며 심할 때는 열, 목의 통증, 그리고 힘든 부종이 생긴다. (130.4)
12. 폐 색전증(pulmonary embolism): 혈류에 의하여 다리에서 운반된 혈전 또는 이물질에 의하여 폐의 혈관이 돌연 폐쇄되는 것을 말하며 증상은 기침, 피 섞인 가래, 급성 호흡곤란, 폐의 통증, 빠른 심박 등이다. (130.5)
13. 흡연(smoking): 흡연은 만성기침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그리고 쉰 목소리와 함께 여러 가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원인이 된다. (130.6)
14. 갑상선 기능 저하(thyroid deficiency):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하게 되면 음성이 낮아지고 쉰 목소리가 된다. 손과 얼굴이 부어오르며 냉담하고 무기력해진다. (130.7)
15. 백일해(whooping cough, pertussis):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으로 기도의 코감기 및 독특한 기침발작을 일으키며 피리소리를 동반하는 긴 흡기를 특징으로 한다. 진한 점액질, 구토, 식욕상실, 그리고 독감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30.8)
III. 예방 및 치료
1. 정상적인 기침을 억제하지 말라. 이것은 호흡기 정상작용 중의 하나이다.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