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5부 성령의 침례와 친교 제39일 성령의 은사들과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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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교 모임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필수 요건은 성령의 은사들이 모임 중에 원활히 활용되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성령의 충만을 입은 신자들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성령의 침례를 받는 것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47.1)
 신약 성경이 여러 곳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 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이 사도 바울의 편지서에서 발견된다. (47.2)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음으로 할 것이니라” (롬 12:4-8) (47.3)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전 12:7-12) (47.4)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엡 4:7-11) (47.5)
 이 은사들은 개인과 교회의 영적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사도 바울은 인체와 여러 지체를 비유로 들어, 사람의 몸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지체가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결론은 자명하다. 각 지체가 제 기능을 잘 수행할 때 온 몸이 건강하여 생애의 의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 (47.6)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고전 12:14-22) (47.7)
 사도 바울은 25절에서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고전 12:25)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성령의 은사들이 교회에서 제 기능을 수행할 때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 곧 교인들은 풍성한 축복을 누릴 것이다. (47.8)
 바울이 위의 성경절에서 분명히 말하는 것은, 교회가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은사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도가 사용한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다는 표현은 진정한 그리스도인 친교의 개념을 한마디로 지지하는 참고 성경절이다. 동료 멤버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경험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그들과 친해져야 한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관계가 성립되려면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우리의 필요와 투쟁과 소망과 꿈 등을 털어놓을 필요가 있다. 바울은 서로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47.9)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47.10)
 종래 늘 하던 식으로 교회를 운영하면서 이런 종류의 친교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단지 안식일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기 때문에 상호간 좋은 관계가 유지되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는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친교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47.11)
 성령의 은사는 친교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축복을 끼치는 방식으로 역사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다. 친교 모임에서 교사의 은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재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성경 연구를 친교 모임의 주된 목표로 삼아서는 않된다. 경우에 따라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친교 모임에서 첫째로 삼아야 될 목표는 예배와 치유다. 교사의 은사가 이 목표에 잘 부합된다면 참여자들에게 이 보다 더 큰 축복은 없을 것이다. 교과 공부는 길게 하지 말것이다. 오히려 성경을 바탕으로 준비된 짤막한 공부가 더 효과적이다. 모임을 운영하면서 문제들이 생길 때, 그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말씀을 실제로 적용하는 식으로 순서를 진행하면 좋다. (47.12)
 또 하나의 예는 설득력 있는 설교의 은사다. 친교 모임 중에 이 은사를 받은 신자가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실 것이다. 모임 가운데 특별히 상처 받고 생애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멤버들에게 용기와 위로와 소망의 소식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 은사를 사용하신다. 모임 중에 이 은사가 나타나면 참여자들은 실제로 믿음을 돋우는 성경적인 권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 친교 모임에 나타나는 이런 영적 은사들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성령의 돌보시는 은혜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47.13)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신자들 간의 친교 모임에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기 위해 멤버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

 2. 성령의 은사를 몇가지 나열하고, 친교 모임에서 각 은사가 어떻게 하나님에 의하여 사용될 수 있는지를 기술하라.

 3.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성령의 은사를 주시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도록 하신 사례가 있는가? 무슨 은사인가? (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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