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주된 임무중 하나는 분열이 아니라 연합을, 투쟁이 아니라 평화를,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닌 치료를 위한 단어들을 찾아내는 데 있다.”헨리 나우웬(128.1)
베드로가 많은 군중앞에서 설교를 마치자 마자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 2:40, 41). (128.2)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기쁘게 받아들였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구원의 기별을 받아들인 후에 그 사람들이 무엇을 했습니까? 다음 성경구절이 이렇게 밝혀 주고 있습니다. (128.3)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2-47). (128.4)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입니까!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결정을 한 후에 그들은 서로를 도와줄 목적으로 연합하였습니다. 연합이라는 뜻을 사도행전에서는 서로를 도우기 위해, 함께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 함께 교제하기 위해 연합하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했고 연합하였기 때문에 그들 중 아무도 더 필요한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들 중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이런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128.5)
예수님께서 연합을 위해 기도하심
요한복음 17장 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연합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그런 다음에 20절에서 23절까지 예수님께서는 전 시대를 통하여 그분의 교회들의 범위를 넓히시며 기도하셨습니다. (128.6)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128.7)
우리가 사명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으면서 교회에서 연합에 관하여 이야기한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연합은 사명에서의 연합입니다. 그리고 이 연합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인 음악이나 혹은 여자 목사안수에 관한 것이거나 우리가 시간을 엄청나게 소비하는 또 다른 끝없는 토론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128.8)
“연합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이 구절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21절에서 그들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20절로 되돌아가 보시면 예수님의 기도가 그들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목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들은 앞장인 16장에서 기도하셨던 11제자인 사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도들의 증언으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기독교인 전체를 위해서 그리고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주님께서는 기도하셨습니다. 이들 두 그룹입니다. 지금 주님께서는 모두 함께 연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모두가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교회의 연합은 사도들과 함께하는 연합입니다. 사도들에게 첫 임무를 주신 이후로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에 관한 진리에 대한 임무를 주셨습니다. 이 연합이 진리를 나누어 주라는 연합입니다. 성도들에게 전달된 하나의 믿음, 사도들에 의하여 주어진 하나의 믿음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몸을 통한 연합의 기본은 진리를 나누어 주는 연합입니다.”(레이스테드 맨) (128.9)
예수님께서는 이런 형태의 연합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생애에 채워 주셨던 것처럼 성령의 약속이 예수님의 기도로 채워질 것입니다. 사도들은 서로 격려함으로, 떡을 뗌으로, 기도로, 각자의 필요를 지원해 줌으로 연합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게 되시면 복음을 나누는 일과 각각의 필요를 지원해 주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연합입니다. (128.10)
생각해 볼 문제
1. 여러분이 자라난 배경이나 방법에 비추어 볼 때, “연합”이란 단어가 실제로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