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41장 그분은 수난을 통하여 존귀하게 되셨습니다
 수레는 한 마리나 두 마리의 말이 끌고 가는 병거인데 그 위에는 말을 모는 사람과 활 쏘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병거를 타는 것은 고위직의 취임식 행사의 일부였다.5 버금 수레 ‘미르케베트 함미쉬네’(מִרְכֶּבֶת הַמִּשְׁנֶה)는 두번 째 수레를 의미하는 것으로 첫번 째 수레는 의심의 여지없이 왕이 타는 수레이다. 왕국에서 요셉은 제이인자의 자리를 누렸다. 바로는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 뿐이니라’고 했다(창 41:40). (237.3)
 다윗은 성령의 감동 아래 메시아께서 온 세상을 그 분의 발 아래 굴복시킬 것을 보았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 110:1. 비교, 눅 20:43; 행 2:35; 히 1:13; 10:13). 음부의 권세는 주님께 굴복할 것이며(마 16:18),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엡 1:22), 사망을 멸망시키실 것이다(고전 15:26). 주님은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으셨고,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빌 2:9-11). (237.4)
 6. 요셉과 아들들의 이름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창세기 41:45, 51-52).
(238.1)
 바로는 사브낫바네아(צָֽפְנַת־פַּעְנֵחַ)라는 애굽식 이름과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요셉에게 주었다(창 41:45). 두 사람 사이에서 장남 므낫세, 차남 에브라임이 태어났다(창 41:50-52). 이 이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기에 적합한 면들을 갖고 있다. (238.2)
 (1) 사브낫바네아(צָֽפְנַת־פַּעְנֵחַ)는 비밀의 계시자, 감춰진 보화를 뜻한다.6 예수 그리스도는 발견한 사람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살 만한 밭에 감춰진 보화이시다(마 13:44).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시다(골 2:2). 비밀은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비밀은 밝히 드러내지기 위해서 존재한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으며, 이방인에게도 이 비밀의 영광이 풍성한데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6-27). 육신의 눈은 그리스도가 보화인 것을 알지 못한다.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보내어 우리의 마음 눈을 밝혀주실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위력과 놀라운 구원에 대해 알게 된다(엡 1:17-23). (238.3)
 (2) 므낫세(מְנַשֶּׁה)는 nšh의 נשׁה 피엘 분사형으로 잊게 만듬을 뜻한다. 그의 고난의 과거와 아버지 집에 관한 것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는 뜻을 갖고 있다. (239.1)
 (3) 에브라임(אֶפְרַיִם)은 prh פרת 옥수수 밭 혹은 ´pr´ אפרא 목초지에서 온 것으로 곡식이나 풀이 무성한 이미지로부터 요셉이 번성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239.2)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이 성취하시는 일은 므낫세(잊음)와 에브라임(창성)의 이름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1). 여호와의 종은 므낫세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그 고난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왜냐하면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그분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을 때 무수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239.3)
 7. 생명의 떡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창세기 41:54-57).
(239.4)
 요셉이 만백성을 위해서 창고를 열어 지난 칠 년간 비축하였던 양식을 풀어냈다. 요셉을 통해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메시아께서 베들레헴(בֵּית לֶחֶם Βηθλεεμ) ‘떡집’에 탄생하시어 온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으로 자신을 주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요 6:35, 51). (239.5)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떡이 되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축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시다. 온갖 영적 보화가 주님 안에 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우리는 주님의 풍성한 은혜 속에서 죄 용서를 받는다(엡 1:7). 애굽인들은 값을 지불하고 샀지만, 우리는 돈 없이 값없이 은혜를 입는다.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마 7:7). (240.1)
 하나님의 말씀의 창고를 열고 퍼가야 할 생명의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240.2)
 요셉이 각국의 백성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공급했던 것처럼(창 41:57) 주님은 그분의 제자들을 땅 끝까지 보내시어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전파하게 하신다(요 6:48). (240.3)
 참고 문헌
 1. Greidanus, 앞의 책, 399쪽.

 2. 요셉은 새 노아이기도 하다. 노아가 온 세상에 임한 홍수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그도 온 세상에 임한 기근으로부터 만민을 구원했다. Sidney Greidanus, Preaching Christ from the Old Testament, 221쪽.

 3. ‘나를 건져주소서’(והוֹעֵאתַנִי 워호체타니, 힢일 יָצָא 야차)는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신분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것을 언급하는데 사용된 용어이다(출 3:10-13; 4:6-7; 5:10; 6:6; 12:51; 13:9; 18:1, 등등). 요셉은 출애굽 할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에 대해 그림자 역할을 한다. Mathews, 앞의 책, 749쪽.

 4. Reyburn, 앞의 책, 1009쪽.

 5. Westermann, 앞의 책, 95쪽.

 6. Cornwall, 앞의 책, 247쪽.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