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봉사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창조적 뜻을,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을 계시함에 있었다. 그분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을 계시하신 것은, 그것을 특별한 원칙으로 적용한다기보다는 일반적인 원칙으로서 말씀하신 것이다. 예를 들면, 그분은 분을 내는 것은 살인하는 것과 같고(
마 5:22),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과 같고(
마 5:28), 이혼과 재혼은 간음과 동일하다(
마 19:9)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이들 중 어떤 경우도 그리스도께서 그와 죄를 범한 자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설명하지 않으셨다. 대신에, 그분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용납을 나타내셨다. 탕자는 다시 받아들여지고 죄가 온전히 용서 되었다(
눅 15:11-32), 잃은 양은 찾아지고 발견되었다(
눅 15:1-10). 참회하는 세리는 자기의 의를 구하는 바리새인보다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눅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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