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길 제 7 편 구속받은 후의 성소 제37장 여호와의 배심원들의 평결
 “진리와 오류에 관련된 모든 문제는 이제 분명해졌다”(각 시대의 대쟁투, 670). 구속받은 자들은 자기의 눈으로 반역과 실망의 결과, 즉 고통과 질병과 죽음, 땅과 바다와 공중의 재난, 전쟁과 학살을 보았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와 반대되는 사탄의 법칙이 실천된 결과”(각 시대의 대쟁투, 670)를 보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 그분의 최고의 선하심을 깨달았고, 완전한 확신을 갖게 된다. 그들은 다른 통치자를 요구하지 않게 된다. (341.1)
 우주의 평결
 “구주께서 지상에서 봉사 생애를 사시는 동안,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전개된 투쟁이 ∙∙∙ 그가 세상의 구주께 자행한 잔인한 공격만큼 ∙∙∙ 충성된 온 우주 거민들의 애정을, 사탄에게서 효과적으로 근절시킨 것은 없을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501). 사탄이 분발하도록 한 자들의 입술에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는 외침이 흘러나왔을 때, 그들의 평결은 영원히 확정되었다. “온 우주는 대쟁투에 속한 모든 사실을 바라보면서, 한마음으로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라고 선언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671).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10-12).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와 선하심과 하나님의 율법의 정의로운 특성은 완전하게 옹호되었다.3) (341.2)
 평결이 완결되다
 마침내 여호와의 심판은 끝이 나고, 배심원의 평결이 완결되었으며,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사랑 가운데 안식하신다(습 3:17, 킹제임스역).4) “법정에서, 변호사는 재판장 앞에서 피고를 위하여 그의 모든 변호를 마치고, ‘변론 끝’이라고 선언한다. 그는 피고인의 무죄를 제시할 모든 증거를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석방을 요구한다. 우리의 위대한 심판자요 대언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무죄함을 근거로 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사랑을 근거로 변론하신다. 그분은 죄에 대한 우리의 대속물과 화목제물로서, 그분을 받아들임을 근거하여 우리의 면제를 주장하신다. 또한 그분은 우리가 최후의 심판을 통해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되고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다는 판결을 받을때까지, 우리의 법적 보증인이 되신다”(My Lord and I, 325, 티펫). (341.3)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해 그분의 생명을 거셨다. 그분은 생명을 바치셨으나 그 행위를 통해 영원히 사신다. 그리스도의 사업에 반대하여 사탄도 역시 그의 생명을 걸었다. (341.4)
 그러나 그는 영원히 그의 생명을 잃었으며, 하나님과 그분의 의로운 정부에 대항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게 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 타락한 인류로 더불어 다시금 교제를 새롭게 하시면서 ∙∙∙ 그리스도께서 수많은 무리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구속하시려고 강림하시는 것, 그들에게 흠이 없는 당신의 의의 옷을 입히시고, 일찍이 타락한 일이 없는 천사들과 연합시키사 당신 앞에서 영원히 살게 하시는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415). 이것이 바로 “경건의 비밀”(딤전 3:16)이다.5) (342.1)
 인류에게 초래된 결과
 “하나님의 형상을 닮으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탁월한 능력 곧 하늘의 보화가 주어져서, 그들로 타락한 일이 전혀 없는 천사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할 것이다”(실물교훈, 163).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타락하지 않았던 때보다 더욱 밀접하게 하나님과 연합된다”(시대의 소망, 25). “당신의 생애와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이르러 온 파멸에서 회복하는 것 이상의 일을 성취하셨다. 하나님과 사람을 영원히 분리시키려는 것이 사탄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타락하지 않았던 때보다 더욱 밀접하게 하나님과 연합된다. 구주께서는 우리 인성을 취하심으로 결단코 끊어지지 않을 줄로 자신을 인간에게 붙들어 매셨다. 그는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우리와 연결되신다 ∙∙∙ . 우주의 보좌에 함께 앉으시는 분은 ‘인자’이시다 ∙∙∙ .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의 가족과 하늘의 가족이 연결되었다. 하늘은 인성속에 모셔지고 인성은 무한하신 사랑의 품안에 안긴다”(시대의 소망, 25, 26).6) (342.2)
 “시련과 연단을 받은 피조물들은 헤아릴수 없는 사랑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이루어진 품성을 그들 앞에 완전히 드러내신 하나님께 다시는 충성심을 변치 아니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504). (342.3)
 이 지상의 회복
 “사탄이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한 바로 이 땅 지구 자체가 속량함을 받을 뿐 아니라 높임을 받게 될 것이다. 죄의 저주 아래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물 가운데 한 오점이 되었던 이 작은 세계는 하나님의 우주 안에 있는 다른 모든 세계보다 더욱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곳 하나님의 아들이 인성으로 거하시고, 영광의 왕께서 사셨고 고생하시고 돌아가신 이 땅에서 그가 만물을 새롭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실 것”(계 21:3; 시대의 소망, 25, 26; 각 시대의 대쟁투, 674~676)이다. (342.4)
 이곳, 바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낙원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계 2:7), 영원한 보좌를 가진 도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계 21:2) 내려올 것이다. 원래의 에덴 동산에 둘러싸인 하나님의 낙원은, 사탄이 인류의 첫 조상을 타락하도록 꾀한 바로 그곳이며, 사탄이 이 세상에 재난의 홍수의 문을 연 장소이다. 바로 여기, 이 구속받은 행성 위에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놓일 것이다. 그 거룩한 성은 모든 다른 세계에 둘러싸인 우주의 보좌실이 되며, 하나님의 우주 정부의 중앙이 될 것이고, 그분의 모든 왕국의 수도가 되는 것이다. “별들과 태양계들이 모두 그들에게 정해진 일정한 궤도를 따라 하나님의 보좌를”(각 시대의 대쟁투, 677, 678) 돈다는 말씀이 성취될 것이다. 이 구속받은 행성이, 우주의 어느 다른 곳보다 더욱 명예롭게 되고, 죄의 얼룩이 결코 없는 곳보다 더욱 영광스럽게 되다니, 이 얼마나 큰 영광인가! (343.1)
 예수님에게 주어진 최상의 영예
 승천하신 후,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성소의 성소, “하나님 우편에”(히 10:12) 있는 보좌에 좌정하셨다. 하늘의 모든 천사와 타락하지 않은 우주의 대표자들 앞에서, “영광의 아버지”(엡 1:17, 20)에 의해, 영광의 왕으로 선포되시면서 관을 쓰셨다(시 24:7-10; 히 2:9).7) 그분은 참으로 “높임”(행 2:33, 킹제임스역)을 받으셨다. 이것이 그분의 첫 번째 대관식이었다. (343.2)
 집행 유예가 끝나고 의인의 심판이 종결되며, 그들이 지상에서 하늘로 데려감을 받은 천년기의 시작 때에, 그분께서는 다시 하늘 성소의 지성소“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다”(시대의 소망, 832).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우주의 모든 대표자들뿐 아니라 구속받은 자들 앞에서, 그분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즉위하신다(계 19:16). 이것이 그분의 두 번째 대관식이다. 그분은 존귀로 옷을 입으시며, 그분의 “옷과 다리에一쓴”(계 19:7, 11, 13, 16) 훈장을 가지고 계신다. 여기서 그분은 다시 높임을 받으신다. (343.3)
 도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고, 그리스도께서 영원하신 왕으로 면류관을 쓰실 천년기의 마지막 때에, 그분은 “지극히 높여”(빌 2:9)지신다. 그때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이 성경절은 그리스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대관식에서가 아니라 세 번째마지막 대관식에서 그 완전한 성취를 이룬다. 왜냐하면 이 축제에서 하늘의 천사와 타락하지 않은 우주의 대표자와 구속받은 모든 자들 뿐 아니라 모든 악인들도 사탄과 마찬가지로, “모든 입으로” 그분의 의로우신 대권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343.4)
 바울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낮아지셔서, 새번역 성경),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히 2:9). 여기에 덧붙여서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엡 4:10)라고 말한다. 그분의 희생의 결과로 천사들의 사령관직뿐 아니라 우리의 구원의 주(대장)이신 직위를 되찾으셨다(히 2:10). 그분은 이제 지상의 구속받은 자들의 왕으로 등극하신다.8) 구속 사업이 끝날때, 그분은 지상에 내려오시기 전에 취했던 지위보다 더 위대한 지위를 취하실 것이다. 하늘 아버지께서도 그분에게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도록 권세를 주실 것이다. “만물이 그의 아래 복종하였다고 말씀하실 때, 만물을 그의 아래 복종시켰던 그분은 제외된 것이 분명하도다. 그 ∙∙∙ 때에 아들 자신도 ∙∙∙ 그분께 복종하시리니, 이는 하나님(아버지)께서 만물 안에서 모든 것이 되”(고전 15:25-28, 킹제임스역)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새 땅뿐만 아니라 온 우주의 통치자가 되신다.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누렸던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이 그리스도께 돌아갈 것이다.9) (344.1)
 이 모든 것이 다음 구절에 함축되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빌 2:9)이셨다. 온 하늘은 감탄하며,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2)라고 외친다. (344.2)
 1) 에베레스트(Everest) 산과 비슷한, 수십 리의 높이이다(본서 328쪽 참조).

 2) How fitting then that at this time Christ is crowned “THE KING ETERNAL” (만세의 왕, 개역판) or “THE KING OF ETERNITY”(영원하신 왕, 킹제임스역) as Moffatt has it! 1 Tim. 1:17.

 3) Before the entire universe, God's wisdom. His justice, His goodness, and the righteous character of His law stand fully vindicated.

 4) At last the trial of Jehovah is over: the verdict of jury is completed; Jehovah rests in His love. Zeph. 3:17.

 5) this is “the mystery of godliness.” (경건의 비밀, 개역판, 현대인), 경건의 신비(킹제임스역).

 6) Through the eternal ages He is linked with us ∙∙∙ It is the Son of man who shares the throne of the universe∙∙∙ In Christ the family of earth and the family of heaven is enshrined in humanity, and humanity is enfolded in the bosom of Infinite love.

 7) Christ—was declared and crowned the KING OF GLORY, by “the Father of Glory,”∙∙∙

 8) As a result of His sacrifice He regains not only the command of the angel host, but as the Captain(주—개역판; 대장—킹제임스역) of our salvation, Heb. 2:10, He now becomes King of earth's redeemed.

 9) Christ becomes Ruler, not only of the new earth, but of the entire universe. He will be given the very highest place of glory——higher than the glory which He had with the Father before the world w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