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5 장 영혼의 치료(마음의 치료) 제 16 과 천연계는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가장 위대한 병원
  • 1
 병원 하면, 누구든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건물과 그 속에 있는 갖가지 설비된 기계들을 연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01.1)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땅도 창조하시고 견고케 하시되 헛되이 창조치 아니하시고 사람으로 거하게 지으신 자시니라”(이사야 45:18). (402.1)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인간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순서적으로 지으신 것을 성경 기록을 통해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 날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창세기 1:3, 5). 빛은 생물의 생활에 가장 필수적입니다. 새장을 빛이 잘 드는 데 달아 놓으면 노래도 잘 부르고 알도 잘 낳는 반면, 빛이 안드는 데로 옮기면 노래도 안 하고 알도 낳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대조적인 생활입니까! 또한 빛이 잘 드는곳에는 각종 균이나 곰광이가 거의 없으나, 빛이 안 드는 곳에는 우글우글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직접적으로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날이 맑으면 기분이 상쾌하고 날이 흐리면 우울하기가쉽지 않습니까. (402.2)
 둘째로 필요한 것은 무어니 무어니 해도 공기가 아니겠어요? (402.3)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뭍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창세기 1:6-7). 이와같이 궁창을 만드시고 물 가운데 공기를 만드신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3분 이상 호흡을 하지 않고는 살수가 없습니다. 다른 기관들은 축적된 산소로 다소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으나, 뇌는 그 때 그 때의 산소 공급에 의존하기 매문에 3분 이상 더 견디어 낼 수가 없습니다. 체내의 6억조나 되는 세포마다 각각 산소가 필요하고, 산소 없이는 세포는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402.4)
 세째로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밥은 혹 한달 가량 굶어도 살 수 있으나, 물은 1주일 이상 마시지 않고는 살지 못합니다. 우리 몸의 70% 이상이 물로 되어 있습니다. 몸에 필요되는 영양분이 물에 녹아 물로써 각 세포에 공급되고 세포에서 생긴 노폐물이 또한 물로써 운반되어 몸 밖으로 배설이 됩니다. 그 중요성은 상수도와 하수도의 역할과 같습니다. (403.1)
 그러므로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었습니다(창세기 1:9). 이와같이, 물과 땅을 만드시고 물 다음으로 필요한 식물을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실나무를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었습니다”(창세기 1:11). 다음에는 이와같은 식물이 자라고 열매 맺도록 해와 달을 창조하셨습니다. 낮에는 햇볕을 받고 땅으로부터 수분을 흡수해서 동화작용을 하고, 밤에는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403.2)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 1:16, 17). (403.3)
 그 다음에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 공중의 새와 물속의 고기를 만드신 후에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넘치고 기이하신 사랑을 우리는 배울 수가 있습니다. (403.4)
 “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시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2-3). (403.5)
 그 다음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읍니다(창세기 2장 8, 15절). 이것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인간 생활에 필요한 빛, 공기, 물, 식물, 휴식, 주거까지 마련해서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천연계를 마련하심이 아닙니까? 이와같이, 천연계야말로 오늘날 문명의 모든 기계와 설비를 갖춘 어떠한 웅장한 병원보다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든 필요한 것들을 갖춘 위대한 병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천연계는 각종의 치료 시설을 갖추고 오늘도 또한 내일도 병에 시달리는 수많은 환자들을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404.1)
 유유히 높은 봉우리를 달리는 흰구름은 스트레스로 짓눌린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부드럽게 볼을 스치는 미풍이 이지러진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가 하면, 바람을 타고 온 은은한 꽃향기는 상한 기계를 어루만져 줍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새들의 즐거운 노랫소리는 헝클어진 마음의 마디마디를 다듬어 주고, 발 밑에서 웃으며 쳐다보는 꽃들의 미소는 마음에 위안을 안겨 줍니다. 그리고, 멀리 우뚝 솟은 늠름한 바위의 위용은 용기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겨 주는 듯합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속삭이며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열기에 그을린 몸의 속속을 그렇게도 시원케 해줄 줄이야! (404.2)
 그래도 행여나하고 바랐던 현대 의학에의 실망을 한아름 안고 천연계의 그윽한 품속에 몸과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수 없는 육체와 영혼들이 영원한 치유의 기쁨을 되새길 때에,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에 감사하지 않을 이 누구리요. (404.3)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