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40장 그분은 죄인 가운데 계십니다
  • 1
  (230.1)
 창세기 40장에서 요셉이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에서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 다음 장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줄 길이 열리는 것을 예비한다. 본 장의 문학적 구조인 교차 대구법 구조에서 강조점은 14-15절, 요셉의 요청이다.1 그의 요청은 창세기 41:9에서 성취된다. (230.2)
 요셉, 예수의 표상
 1. 두 죄수 사이에 계심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창세기 40:1-3).
(230.3)
 바로의 두 관원장은 미결수로 감옥에 갇혔다(창 40:2-3). 그들에 대한 확정 판결은 그들이 꿈을 꾼 지 사흘 되는 때에 요셉의 해석대로 이루어져서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이 회복되고 떡 맡은 관원장은 사형을 당했다(창 40:20-22). (230.4)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에 대한 예언은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고 주님의 수난을 예고한다(사 53:1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두 행악자 사이에 달리셨으며(눅 23:32) 그 중에 한 사람에게 주님은 구원을 약속하셨다.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231.1)
 2. 동정심이 많은 종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창세기 40:5-7).
(231.2)
 친위대장은 요셉에게 두 고위관리를 수종들게 하였고 어느 날 아침에 요셉은 두 고위 관리에게 왔다(창 40:4). 본문은 요셉의 자상한 개인적 관심을 연속적으로 사용된 ‘보다’를 뜻하는 히브리어를 사용해서 강조한다. ‘그들을 보니(וַיַּרְא 와야르) 보라(וְהִנָּם 워힌남) 그들이 슬퍼하므로’(창 40:6, 제임스왕역) 다른 사람의 안녕에 대해 묻는 것은 인간사에서 단순한 일이지만 요셉 이야기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2 불행한 환경 속에 갇혀 있는 요셉이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걱정을 하고 그들의 염려를 해결해 주었다. 그 작은 하나의 관심은 요셉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했다. (231.3)
 십자가 위에서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사 53)으로 고통을 겪으실 때도 자기 어머니의 안녕에 대해서 염려하시고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위탁하였다(요 19:26-27).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실 때 통곡하는 여자들을 보시며 예루살렘의 미래에 대해 동정하셨고(눅 23:28-31) 십자가 위에서 죄인들을 불쌍히 보시고 그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셨다(눅 23:34). 또한 부활하신 후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너희가 걸으면서 서로 주고 받는 대화가 무엇이기에 슬퍼하느냐?’고 질문하셨다(눅 24:17, 제임스왕역). 주님은 십자가 전이나 후나 변함없이 개인에게 자상한 관심을 갖고 돌보신다. (231.4)
 3. 기억해야 할 분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창세기 40:14-15).
(232.1)
 요셉은 술 맡은 고위 관리에게 꿈을 해석해 주고 해석한 대로 그가 복직이 될 경우에 자기를 기억하고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에게 간하여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를 요청하였다. 예수님도 사람들이 그분을 기억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거행된 최후의 만찬에서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게 할 성만찬 예식을 제정하셨다(마 26:26-29; 고전 11:24-26). 또 수난 주간에 주신 재림에 대한 교훈 속에서 가난한 자와 갇힌 자와 사회적 소외 계층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베푸는 사랑이 곧 주님께 하는 것이라고 교훈하셨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232.2)
 4. 비전을 주시는 분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창세기 40:8).
(232.3)
 하나님의 백성에게 꿈과 비전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셉은 이방 땅에 팔려갔지만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는 중대한 역사를 성취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잡혀갔지만 온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빛을 비추고 위로와 격려를 주는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하였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 황제의 핍박 아래에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던 요한과 함께 하셔서 교회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보여줌으로 말세 성도들에게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비전을 갖게 하는 요한계시록을 주셨다. 위기의 때는 하나님의 이상과 계시가 임하는 때이며, 흑암의 때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비상한 은혜의 때이다. (232.4)
 참고 문헌
 1. 베스터만은 본 장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A 만남 (1-4절),

      B 질문(5-8절),

         C 꿈 설명(9-11, 12-13절),

            D 요청 (14-15절),

         C’ 꿈 설명 (16-17, 18-19절),

      B’ 성취(20-22절),

   A’ 잊어버림(23절).

 Westermann, 앞의 책, 72쪽.

 2. 위의 책, 75쪽. (233.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