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이 마지막 뿔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고 말한다. 그러나, 퍽 적절한 판단은 아니다. 짐승의 뿔이 한 개인을 나타낸 일은 없다. 언제나 그것은 새로운 왕국을 나타내고 있다. 안티오쿠스의 왕국은 오래 된 왕국이었다. 안티오 쿠스는 네 뿔 중 하나를 다스렸다. 작은 뿔은 다섯 번째의 뿔이며, 그 뿔의 고유한 왕들이 통치하였다. 이 뿔은 처음에는 작은 뿔이었으나 심히 커지게 되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그렇지 않았다. 작은 뿔은 그전에 나오는 모든 뿔들 이상으로 위대하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왕국은 로마에게 조공을 바치는 약한 나라였고 그는 그 나라를 확장하지 못했다. 마지막 뿔은 엄장한 얼굴의 왕이며, 비상하게 파괴를 행하고 번영하고 능란하였다. 그는 거룩한 백성들을 대적하는 일에도 성공하였다.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로마의 경고 메시지 하나에 질겁하여 이집트에서 철군하였으며, 그 후에는 유대인들로부터도 패 배를 안아야 했다. 작은 뿔은 다른 세력에 의해 강하게 되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는 자의로 행동했다. 작은 뿔은 하늘 군대의 주재, 만왕의 왕을 대적하여 일어났다. 이것은 안티오쿠스의 모습이 아니라 안티크리스트 즉 적그리스도의 모습이다. 작은 뿔은 성소를 땅에 헐었으나, 안티오쿠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안티오쿠스는 성소의 건물을 그대로 두었다. 2,300일 동안 성소와 백성들이 짓밟혔다. 그리고, 다니엘에서의 날은 연(年)을 뜻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에 의해 성전이 더럽혀진 기간은 그렇게 오래 계속되지 않았다. 이 일들은 마지막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즉 유대인들에 대한 분노가 끝날 때 까지이다. 그러나, 이 분노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버려진 성소가 정결케 되기까지 계속되어야 하는데, 성소는 아직도 정결되지 않았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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