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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오순절 성령강림
 예수님이 부활하신 지 오십 일 만에 그리고 그가 승천하신 지 열흘 만인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였다.1) 이것은 구약에 예언된 사건의 성취였다(욜 2:28~32; 행 2:1~4, 16~19). 또한 오순절 성령 강림은 예수님이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였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눅 24:49).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 1:4, 5). 이러한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는 무엇인가? (165.1)
 오순절 성령강림은 성령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오순절 사건으로 성자의 시대는 끝나고 성령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신약시대가 끝나고 교회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오순절은 교회의 생일이요 성령의 베들레햄 사건이다.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탄생했으니, 교회는 성령의 피조물이요 성령은 교회의 창조자라고 할수있다. 성령이 교회의 영이 아니라 교회가 성령의 피조물이다.2) (166.1)
 오순절 사건은 또한 보편적인 성령 은사 체혐의 사건이다. 구약 시대의 성령의 사역은 특수한 사람들에게 특수한 일을 위해서 제한적이고 부분적으로 일어났다. 하지만 오순절 이후로 이러한 제약은 해제되고 하나님의 영의 보편적인 역사로 누구든지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행 2: 17). 이제는 성령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제사장이나 예언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도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고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게 되었다.3) (166.2)
 그리고 오순절 사건은 선교의 사건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오순절의 성령의 권능을 받은 제자들의 선교로 120명으로 시작된 초기교회는 당일에 3000명으로 불어났으며, 그 이후 5000명으로, 수만 명으로, 그 다음에는 수를 셀 수 없는 성도로 불어났다. 2천년 기독교 역사가 오순절에 시작된 것이다.4)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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