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 비유는(
마 22:2-13) 심판 기간 동안의 교회를 표상한다. 초청의 기별이 전해졌으나 많은 사람이 그것을 경시하였고, 결국
“합당치 아니”하다는 선언을 받았다. 초청을 수락한 사람들 중에는
“악한 자나 선한 자”도 있었다. 그때에 모두는
“손님”으로 불리었다. 재림 전 심판(조사심판)을 표상하는 손님을 심사하는 동안,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악한 자들은 내어 쫓겼다. 그들이 초청을 수락한 초대받은 손님이라 할지라도, 갖추어야 할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구된 준비를 갖춘 다른 사람들은 합당하게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더 이상 초대받은
“손님”들이 아니다. 이제는 구속받은 자들이며, 어린양의 신부들이다. 이같이
“손님이 ∙∙∙ 동시에 신부로 대표될 수는 없다”(
각 시대의 대쟁투, 427). 장자 교회인 신부는 (의인의 품성을 나타내는) 깨끗하고 흰 세마포 옷,
“혼인 예복”을 입고 있다. 그녀는 시온의
“장식”(
사 49:18)으로 차려입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형식적이거나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다. 새 예루살렘을 장식한 아름다움은 참되고 거룩함의 내적인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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