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5부 성령의 침례와 친교 제34일 초대 교회와 친교
  • 1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교회를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이다. 재림교인들은 오랫 동안 스스로 하나님의 남은 무리라고 생각해 왔다. 우리 재림교인들은 초기 교회가 그랬던 것 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애써왔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사도들의 교리에 전념”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것과 아울러 “떡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것”에도 충실하기를 주님께서 바라신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행 2:42)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초대 교회를 닮은 남은 백성이 되라고 당부하신다. 우리는 초대 교회를 본받아 교리에만 전념할 뿐 아니라 친교에도 전념해야 할 것이다. 친교는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이제 하나님의 초기 교회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42.1)
 사도행전을 보면,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성전에서도 모였고, 가정에서도 모인 것을 알 수 있다. (42.2)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6) (42.3)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의 성전에서 푸대접 받기 시작하면서 가정이 예배와 친교의 중심이 되었다. 그들은 찬양과 예배와 친교를 위해서 신도들의 가정에서 모이기 시작했다. 신약 성경에 그리스도인들이 가정 집에서 모였다는 기록이 많이 있다. (42.4)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 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 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행 1:13) (42.5)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행 16:14, 15) (42.6)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를 받고 놓으니라” (행 17:5-9) (42.7)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행 20:20) (42.8)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롬 16:5) (42.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고전 16:19) (42.10)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골 4:15) (42.11)
 사도들은 소규모로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에 익숙해 있었다. 그들은 3년반 동안 예수님과 이런 방법으로 예배드리고 친교를 나누었기 때문이다. 날마다 수백, 수천명씩 신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정 단위의 소그룹 친교 모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사도들에게 얼마나 자연스러웠는지 이해할 수 있다. 매일 새로 입교하는 수 많은 신자들을 기존 교회의 조직에 동화시키는 일에 소그룹 친교 모임의 가정 교회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 (42.12)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 2:47) (42.13)
 이 소그룹 친교 모임들은 교회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제 3세기에 이르러 로마제국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6백만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그룹 친교 모임이 교회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던 것이 분명하다. 소그룹을 통하여 새 신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완전히 믿음의 뿌리를 내렸다. 또 다른 괄목할 만한 사실은 소그룹은 신자들을 양육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선교 정신도 보여줬다는 것이다. 가정 그룹은 격심한 핍박 가운데에서도 교회 성장에 공헌했다. 그뿐 아니라 가정 교회의 인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불가불 모임을 나누어 새로운 가정교회를 시작했을 것이다. (42.14)
 소그룹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밀접한 친교는 구성원 사이에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피차 용기를 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런 환경이야 말로 동료 신자들이 서로 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간은 홀로 있을 때 보다 연합했을 때 더욱 강해지도록 창조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초기 교회가 경험했던 것과 같이 밀접한 친교에서 생기는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하셨듯이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창 2:18) 그리스도인이 사탄과 세상의 세력들을 혼자 맞서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 (42.15)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친교 모임을 어디서 행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2. 가정 친교 소그룹의 이점은 무엇일까?

 3. 오늘날 그리스도인 친교 모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4. 가정 중심의 친교 모임이 필요하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유를 기술하라.

 5. 그대는 성령 충만한 가정 중심 친교 그룹의 멤버가 되기를 소원하는가? 그렇게 되기 위해 그대가 담당해야 할 몫은 무엇인가? (42.16)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