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36장 그분은 우리 밖의 다른 양들도 인도하는 목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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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
 창세기 36장은 에서의 톨레도트(תּוֹלֵדוֹת 계보)이다. 계보 이들은 이스마엘의 후손들처럼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 에서의 아내들은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갖고 있다. 그들은 헷(유딧, 바스맛, 아다. 창 26:34; 36:2)과 히위(오홀리바마)와 아랍(이스마엘의 딸인 마할랏, 바스맛, 창 28:9; 36:3)에서 왔으며 현재 이들은 이슬람권에 속한 민족을 구성하고 있다.1 성경에 이들의 족보가 기록된 것은 이들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마땅히 복음의 축복을 누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창 25:12-18; 36:1-43). (210.2)
 야곱과 에서의 분리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창세기 36:6-8).
(210.3)
 약속의 땅 가나안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후손 중에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것이다. 에서의 다섯 아들(엘리바스, 르우엘, 여우스, 얄람, 고라)은 모두 가나안 땅에서 태어났으나 모두 그 땅으로부터 떠나갔다(창 36:5-6). 야곱의 아들들은 베냐민 외에는 모두 메소포타미아의 밧단아람에서 태어났지만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다. 매우 흥미있는 사실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한 것이다. (210.4)
 이슬람 민족과 아브라함의 축복,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을 따라 나누면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창세기 36:40-43).
(211.1)
 메시아에 대한 약속이 새롭게 주어지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부조들에게 주신 약속이 현세에서 성취되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개명할 때 주신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은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었고, 그 민족들 중에 왕들을 갖게 되었다(창 17:5-6. 창 36:31-43, 에돔 왕들의 목록). 이 약속의 성취는 본 장에서 아이러니컬하게도 야곱이 아니라 에서에게서 성취가 되었다. 족장 시대에 하나님의 축복은 물질적 부요함으로 표시되는데 에서와 야곱이 모두 거부가 되었다(창 36:6-7. 비교, 욥 1:1-3). 장자권은 상실했으나 에서도 메시아를 통한 복음의 축복에 참여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11.2)
 구속의 경륜에서 에돔은 하나님의 원수가 아니다. 뱀의 후손도 아니다(창 3:15). 하나님의 원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마귀이며,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증오심과 편협함과 이기심이다. 하나님은 에서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이슬람의 거룩한 책이기도 한 모세 오경은 에돔 사람을 이스라엘의 형제이기 때문에 미워하지 말라고 가르친다(민 20:14; 신 23:7). 권능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을 받은 시내 산 뿐 아니라 에돔 족속의 생활 터전인 세일 산(에돔)에도 계신다(신 33:2; 삿 5:4). 온 하늘을 덮는 하나님의 영광을 데만에서부터(창 36:11, 15, 34, 42) 오시는 거룩한 분을 통해 전 세계는 보게 될 것이다(합 3:3). (211.3)
 이슬람 종교는 그들의 경전 코란(Qur’an)과 함께 모세 오경(Tawrat)과 시편(Zabùr)과 복음서(Injìl)를 종교적 권위로 받아들이고 있다.2(Āl ΄Imrān 3:3-4).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선지자이시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기독교는 모두 공통된 조상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 전 세계의 사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 세계가 하나님의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온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하는 사명은 끝날 수 없다. 우리는 어떻게 이 일이 성취될지를 알지 못한다. 이슬람 세계를 향해서 열린 마음을 갖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진지하게 기도해야 한다. 야곱과 에서가 부둥켜안고 울며 화해했던 것처럼(창 33:4, 10-11) 그리스도의 복음이 서로를 화해시켜(고후 5:19)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 영원토록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을 섬기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계 22:3). 이러한 종말론적 희망에 대해 이사야는 예언하였다. (212.1)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사 19:24-25). (212.2)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3(요 10:16). (213.1)
 참고 문헌
 1. 창세기 36장에 기록된 에돔 족속 칠십 인 가량의 인명은 그 인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법한 사람이 창세기의 기록자라는 사실을 말해주며, 비평가들이 말하는 후기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함으로 모세 저작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볼 수도 있다. V. Paul Flint, 앞의 책, 204쪽.

 2. 코란(Qur’an)은 코란보다도 앞에 있었던 계시로 토라, 시편, 복음서를 인정한다. 이슬람의 가르침에 의하면 이 계시들은 아무도 바꿀 수(tadbil, ‘change’)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지만[Al Qahf (18), 27] 유대교인 중에서 문맥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분리시켜서 그 의미를 왜곡시켰다[Nisa’(4), 46; Maida (5), 13, 41]. 하나님 말씀은 불변이나 인간이 의미를 왜곡 (tahrif al ma’ana, ‘distortion of the meaning’)한 것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Allah)이 예수에게 복음(Injìl)을 주었다. 이슬람 교사들 중에는 요한복음에 언급된 보혜사가 모함메드가 올 것에 대한 예언이라고 가르치는 이들이 있다. Scott MacClanahan, ‘The Qur’änic View of Previous Revelations: A Conceptual Web’(The University of Georgia, 2007). Wikipedia, “Christianity and Islam” http://en.wikipedia.org/wiki/Christianity_and_ Islam (accessed December 7 2009).

 3. 요 10:16, 양의 우리(αὐλή 아울레)는 일차적으로 문맥 속에서 유대교이다. 예수님의 봉사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마 10:5-6; 15:24-27)에게 집중되었다. 이방인은 언약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엡 2:11ff). 오순절의 회심자는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었다(행 2:5, 14). 교회는 유대인 양떼를 넘어서야 했다. 베드로가 복음을 이방인에게 가져가서 교회의 지평을 넓혔고(행 10-11) 바울이 로마제국 전역으로 퍼지게 했다(행 13:1ff). 교회는 스데반의 순교를 기점으로 유대교로부터 분리되었고, 예수님은 오직 한 무리 곧 한 분 목자에게 속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갖고 계신다. 그 무리는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을 포함한다. Warren W. Wiersbe, “John 10:16,” The Bible Exposition Commentary: New Testament (Wheaton, IL: Victor Books, 198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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