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히브리 교회가 성소의 영적 이해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그리스도께서 뜰로 들어오신 그분의 출생하실 때와 그분이 하늘 성소로 들어가신 승천하실 때에, 그분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리스도의 교회가 성소에 나타난 믿음을 유지했더라면, 그들은 심판의 기별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 그리스도 교회는 공통적으로
이 세상이 성소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대제사장으로 당신의 사업을 시작하신
하늘에 있는 성소의 존재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하였다. 이와 같이 전반적인 이해의 부족으로 남은 교회의 무리도 바로 이 점에서 발부리가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니엘 8장 14절에 예언된 성소의 정결이 전파되기 시작하던 19세기 중반쯤에, 이천삼백 주야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을 때에, 그들이 내린 유일한 논리적 결론은
이 세상이 정결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세상이 불로 정결해진다는 말은 당연히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다. 그리고 예언에서 사건으로 지적했던 그날, 1844년 10월 22일이 지나갔다.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을때, 신자들은 당황하여 크게 실망하였다. 이후로 이 사건은 1844년의 대실망으로 알려져 왔다. 많은 이들에게 있어서 이 실수는 기별 자체를 불신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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