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 책은 주로 죄를 위한 참 희생 제물(樣性祭物)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참 중보자(中保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봉사에 관하여 쓴 책이다. (5.1)
 성소 진리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들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지상 성소의 세부적인 사항에 관심을 쏟기보다는 그것의 더 큰 전망 속에서 진리를 바라보는 데 목적이 있다. 다른 저자들은 지상 성소와 그것의 수많은 상징들과 의식들에 관하여 이미 철저하게 연구하였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및 화목 사역—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옹호하는 일과 관련된—에 대하여 영원한 조망과 생생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진지한 열망과 함께 저술되었다. (5.2)
 하늘 성소는 남은 교회에게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최후의 기별을 제공한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따르는 자들이 도달하기를 요청하시는 고매한 도덕적 및 영적 탁월성은 이 심판에 관한 기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스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중보(中保)의 봉사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며, 오늘날 이 중보의 봉사는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5.3)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화목케 하는 사업을 도외시하는 지금의 추세와 그 결과로 야기된 그 사업에 관한 무지(無知)는 하늘 성소에서 그리고 하늘 성소로부터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은 표상과 실체를 통하여 모든 세대에 그 효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의 마지막 국면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화목 및 심판 사역의 최후의 국면을 시작하신 1844년 이래로 탁월한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사장 봉사에 관한 우리의 이해가 계속적으로 증가된 것은 우리보다 앞서 가신 분들이 놓아둔 기초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위대한 주제에 관한 새로운 연구는 그리스도를 높임으로써,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끌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더욱 가까운 교제를 갖게 함으로써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심판 시간과 임박한 재림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교회는 더욱 큰 사명감을 갖게 되어야 한다. (5.4)
 남은 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구속 사업에 관한 그의 이해 속에 간직되어 있다. 그것은 그 교회의 집결지(rallying point)이다. 말세를 위한 사명과 기별은 오직 영원한 진리들의 빛 안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오직 살아 계신 그리스도만이 성소와 그 봉사에 의미를 부여하실 수 있다. 문자화 또는 문자적 해석은 결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 (6.1)
 하늘 성소에서의 그리스도의 온전한 봉사에서 우러나오는 신령한 진리들은 결코 사멸하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늘날 세상은 살아 계신 구주, 통치권을 가진 왕, 의로운 심판 자를 필요로 한다. 남은 교회는 성소 진리를 세상에 제공한다.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과 힘으로 자신의 마음을 불태우지 않는 한 부질없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그 생명과 힘은, 그분께서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고 본을 보이시기 위하여 오셨을 때 그 살아 계신 말씀(the living Word) 안에 있었던 것처럼 지금은 기록된 말씀(the written Word) 안에, 그분 자신의 완전한 생애 안에, 하늘의 영원한 원칙들 안에 있다. (6.2)
 성경 인용구들과 엘렌 G. 화잇의 기록들에서 따온 인용문들 이외에 사용된 다른 문헌들의 전거(典據)를 밝히는 일은 최소한으로 제한 하였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업에 관한 기본 진리들을 한 권의 작은 책에서 모두 다루는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영혼의 닻”(히 6:19) 같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6.3)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