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천사의 기별과 영원한 복음 제 2 장 세 천사의 기별과 남은 무리의 신원과 사명(신계훈)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 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을 요약하며, “너희는 내가 ∙∙∙ 모세에게 명한 법[율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고 명한 후(말 4:4),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말 4:5).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The Day of the Lord)이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심판하기 위해 인간을 방문하시는 날을 가리킨다(암 5:18~20; 욜 2:31, 32). (57.1)
 구약성경의 큰 선지자 엘리야를 신약시대의 사명을 상징하는 선지자로 선언한 것이다. “여호와의 날”은 여호와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초림(初臨)하심으로 일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리고 약속대로, 초림전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진 침례 요한이 엘리야의 사명을 수행하였다(요 1:17; 막 9:11~13; 막 17:9~13). 변화산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약속된 구주이심을 증거하는 약속된 두 증인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날”이 완전히 성취되는 재림 전에도 또 다시 율법을 상징한 모세와 선지자를 상징한 엘리야가 먼저 와야하지 않겠는가? (57.2)
 그 대답이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 전인 중세기 1260년간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한 두 증인으로 다시 출현한 모세와 엘리야의 표상인 것이다(계 11:3~4). 결국 계시록 12장 17절에서, 중세기 1260년이 지난 후 출현하는 “남은 자손”“여호와의 날”이 완전히 성취되는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의 율법[계명]을 증거하는 선지자의 상징인 엘리야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57.3)
 라. 예수의 증거와 예언의 신
 즉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의 핵심인 십계명이 “하나님의 계명”이요. 예수께서 요한을 통해 주신 계시록의 기별도 “예수의 증거”에 속하는 것이다. 이처럼 과거 구약시대에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선지자들을 통해 각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율법의 가르침을 증거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지자요 사도인 요한을 성령으로 감동하게 하셔서(계 1:10), 선지자의 증거를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계시록인 것이다(계 1:9~11; 22:6). 그런데 중세기 1260년 기간이 지난 후, 출현하게 될 “그 여자의 [씨의] 남은 자손”에게도 꼭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선지자의 증거가 또 다시 부여되리라는 예언이요, 약속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니라(The testimony of Jesus is the spirit of prophecy)고 선언된 것이다(계 19:10). (58.1)
 “대언(代言)의 영(靈)”“예언(餘言)의 신(神)”과 꼭 같은 번역인데 그것은 이미 신약의 교회에 약속된 성령의 은사(spiritual gifts) 가운데 하나인 예언의 은사(the gift of prophecy)인 것이다(고전 13:2; 14:6; 롬 12:6). 이러한 해석의 타당성은 요한계시록의 문학적인 구조인 교차대구법(chiasm)에서 한 짝을 이루고 있는 아래의 예시에서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명명백백(明明白白)한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는 이 예언의 선물이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계 22: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들을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계 22:16) 하신 “예수의 증거”임을 확신하게 한다. (58.2)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좌우 대칭구조(해당 부분)

대쟁투(11:19~14:20)
참 교회(정결한 여자)와 그 자녀들의 시련과 승리의 종말
바벨론의 멸망(17:1~19:10)
배도한 교회(음녀)의 타락의 진상과 패배의 종말
흰옷을 입은 참 어머니 12:1, 2 자주옷을 입은 거짓 어머니 17:4
그 자녀들이 계명을 지킴 12:17 그녀의 자녀들은 음녀 17:5
광야의 여인 12:14 광야의 여인 17:3
머리 일곱, 뿔 열을 가진 짐승 12:3; 13:1 머리 일곱, 뿔 열을 가진 짐승 17:3
바벨론이 무너졌다! 14:8 바벨론이 무너졌다! 18:2
예수의 증거 12:17 예수의 증거 19:10
(59.1)
 결론적으로 과거에도 필요한 때마다 선지자를 보내어 증거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막바지에 이른 선악의 대쟁투에 임하여 분노한 용과 맞서야 할 “그 여자의 남은 자손”에게 1900여년전 밧모섬의 선지자 요한에게 예수의 증거예언의 신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그 여자의 남은 자손”으로 신원이 확인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마지막 선지자 엘렌 G. 화잇을 주심으로 그것을 이루셨음이 지난 150년간의 재림교회의 역사를 통해 확증 되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공식적으로는 겨우 초등교육 3년을 거친 한 연약한 여인의 손으로 증거된 10만 여쪽의 원고지와 70여권의 출판된 책을 통해 이 마지막 시대를 사는 당신의 백성에 대한 최고의 관심을 보이시고 온갖 영적 필요를 넉넉히 채워주신 사실에 대해 감격할 뿐이다. (59.2)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59.3)
 7. 세 천사의 기별과 남은 무리의 사명
 우리는 이미 계시록 12장 17절“하나님의 계명”이 모세의 율법의 핵심인 십계명이요. 그것은 또한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본분이요 창조의 목적인 합당한 예배(禮拜)에 관한 것임을 확인했다(사 43:7).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드”신(출 20:11)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는 네째 계명의 기별을 주셨다. 바로 재림 전 심판의 예고와 진정한 예배 회복에 관한 첫째 천사의 기별인 것이다(계 14:7). (60.1)
 아합과 이세벨 당시처럼, 창조의 목적인 진정한 예배가 우상숭배나 배도로 위협받을 때, 선지자 엘리야의 강력한 증거가 필요한 것이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드려지는 바알의 우상예배를 타파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진정한 개혁을 단행했다(왕상 18:21). 그것이 마지막 때에 우상숭배의 종주국이 된 영적 바벨론에 대한 경고인 둘째 천사의 기별이요, 끝까지 우상에게 경배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기별셋째 천사의 기별인 것이다(계 14:8~11). (60.2)
 결국 계시록 12장 17절에 묘사된 남은 자손에 관한 신원과 사명은 예언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며 중세기 1260년 기간이 끝난 후(1798년) 신대륙에서 출현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그 완전한 성취를 보게된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인 재림올 예비하기 위해 진정한 예배를 회복하는 모세의 율법, 곧 하나님의 계명과, 거짓 예배를 경고하고 백성을 바른 길로 돌이키는 엘리야의 증거, 곧 “예수의 증거”를 전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요 그들이 전하는 마지막 복음이 세 천사의 기별인 것이다. 율법의 상징인 모세가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뱀을 든것 같이(요 3:14) 모세와 엘리야의 사명이 집약된 세 천사의 기별 역시 십자가에서 드러난 그리스도의 의(義)를 선포하는 영원한 복음인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로 말미암아 입증된 “하나님의 의”가 입증되어야 오랜 죄의 의혹이 해결되고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계 15:4)하게 됨으로써 예배 문제로 야기된 우주의 대쟁투가 마침내 하나님의 승리로 막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60.3)
 각 시대의 남은 자손 가운데 마지막 때에 끝까지 살아남아 있을 “남은 자손”이 14만 4천이며(계 14:1~5), 최후의 대쟁투에서 승리한 자들이 바로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기고 진정한 예배를 회복한 영적 엘리야들이요,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구속의 노래인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인 것이다(계 15:20).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의 내용이 대쟁투의 내용이요. 세 천사의 기별의 완전한 성취인 것이다. (61.1)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계 15:3~4)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