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
창 7:23), 편만한 우상숭배에서 믿음을 보존한
아브라함과 그의 후사들(
창 12:1, 2), 온 이스라엘이 배도한 때 참 하나님을 예배한
엘리야와
칠천명(
왕상 19:14, 18), 북방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에도 살아남은
남방유다(
왕상 12:35, 36),
남방유다가 불순종과 우상숭배로 망한 뒤에도 포로된 땅에서 참 신앙을 고수한
소수의 무리들(
슥 2:12),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었으나 다시 배도한 다수의 유대인 가운에서도 믿음을 지켜 초림을 맞이한 소수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롬 9:25~28; 벧전 2:9), 사도교회의 신앙을 떠나 배도한 중세의 교회를 과감히 개혁한
종교개혁자들(
계 3:4, 단 11:32, 33), 다수의 교회가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영적 베벨론을 형성할 때 거기서 분리된
“그 여자의[마지막] 남은 자손”(
계 12:17)들이 모두 구속의 역사에서 남은 자손인 것이다. 이처럼
“그 여자의 남은 자손”은 여자와 뱀의 싸움인 선과 악의 대쟁투가 시작된 이래, 각 시대마다, 다수가 악을 따라 배도할지라도 온갖 수난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하나님에 대한 불변의 언약을 지키며 고유한 사명을 수행해 온 독특한 소수의 택한 백성인 것이다. 이사야의 예언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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