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쓴 유대인의 전승적인 금언(金言)이다. 그렇다. 하나님이 직접 지으신 인간은 한 사람 아담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서 하와를 분리하여 여자를 창조하셨으며 이렇게 한 몸에서 분리된 남자와 여자는 깊은 공허(空虛)와 고독(孤獨)을 느끼며 이를 극복하려는 강한 본능인 사랑에 의해 다시 결합함으로써 한 몸을 이루게 된다(
창 2:22~24). 여자는
“생명”의 뜻을 가진
“하와”라 명명(命名)되고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된다(
창 3:20). 그리하여 여자는 하나님만이 창조하실 수 있는 생명을 출산시키는 하나님의 역할을 위임받아 하나님의 대리자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생명에 대한 당신의 본심(本心)을 그대로 어머니에게 물려 주셔서 어머니의 본능(本能)이 되게 하신 것이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그 희생적인 사랑은 곧 하나님의 본능인 것이다. 이러한 여인 어머니를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업을 이루시는 일에 당신의 파트너와 대리자로 삼으신 것이다. 그것이 구속의 마스터 플랜이요 원복음(原福音)인
창세기 3장 15절의 내용이요, 하나님과 여자[어머니]가 뱀[사단]에 대항하여 펼치는 구속(救贖)의 원초적인 이야기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한 관계로 심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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