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 언약신학 서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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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구주 창조주
 복음의 제 일성은 무엇인가? 요한복음 3:16절도 로마서 1:17절도 아니다. 창세기 1:1절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은 인류가 범죄 한 후에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접근하시는 하나님을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 창조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마 1:1) 요셉과 정혼한 여자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마 1:18)되어 사람으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이 기록한 복음 의 제 일성은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라는 것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vii.2)
 사망을 당하여 흙으로 돌아감으로 비존재가 된 인류에게 다시금 살아서 존재할 수 있는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창조주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그러한 존재의 소망을 찾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흙으로 돌아간 성도들의 부활에 대한 보증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행 17:31)라고 말했다. 성도들의 부활은 창조주의 재창조이다. 이사야는 구원을 창조로 표현했다. “하늘이여 위로부터 공의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야훼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사 45:8). (vii.3)
 예수님 재림 때 성도들은 재창조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죽은 자들이 일어나”는 부활은 성도들이 재창조되는 순간이다. 그런데 “우리 살아 남은 자들”은 어떻게 재창조되는가? 이 구절에는 그 과정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바울의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는 언급되어 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vii.4)
 죽은 성도들이 예수 재 강림의 나팔소리가 온 땅에 울려 퍼질 때,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이것이 예수께서 죽은 성도들을 재창조하는 순간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것은 산성도들이 “순식간에 홀연히” 산체로 “썩지 아니할 것으로” 재창조되는 놀라운 순간의 표현이다. (viii.1)
 “태초에” 지구가 처음 창조되었을 때에 지구는 “혼돈하고 공허”(창 1:2)한 무저갱 상태였으며 6일 동안 영원한 거주의 낙원으로 “조성”(사 45:18)되었다. 그리고 그 창조된 지구의 첫 주민은 창조된 사람 아담과 하와였다. 그런데 재창조의 과정은 역순이다. 예수 재림 때 회복된 낙원의 주민들이 먼저 재창조되고 1000년기 동안 지구는 무저갱 상태가 되어 있다가 1000년기 끝에 예수 삼림 때 악인들이 “심판의 부활” 곧 둘째 부활(요 5:28, 계 20:6-8))을 하여 성경에 기록되고 예수께서 설교하셨으며 또 목사들과 성도들이 전한 복음과 같이 영광스러운 구원을 받은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 19:16)이심이 사실임을 목도한 후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여 정결케 한 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지구가 재창조되어 재창조된 성도들이 영원히 거주할 기업의 땅이 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viii.2)
첫 창조 무저갱 상태의 지구 6일 간 거주의 낙원으로 조성된 지구 주민: 창조된 아담과 하와
재 창조 주민: 재림 때 재 창조된 성도들 1000년간 무저갱 상태의 지구 1000년기 끝에 재창조된 지구
(viii.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창조와 재창조의 하나님이셨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롬 4:16-17). 여기서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이며, “죽은 자를 살리시며”는 부활이며 재창조의 하나님을 믿은 것이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 가운데서 구원하”(마 1:21)시기 위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대속제물/화목제물로 죽으신 예수님은 바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야훼 하나님이시다. (ix.1)
 그리고 재림 때와 1000년기 끝에 성도들과 신천지를 재창조하실 분도 그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구원은 도덕적 산물이 아니라 창조적 선물이다. 구원은 창조와 재창조의 존재론적 문제이기 때문에 인류의 구세주는 오직 창조주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무죄한 천사라 할지라도 절대로 구주가 될 수 없는 이유는 확실하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이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히 5:9)이시며,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히 7:25) 유일하신 구주이시다. 그 외에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니다. 온 성경은 오직 이 예수 그리스도 만을 구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어떤 교리도, 어떤 교회도, 어떠한 선행도 구주의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 (ix.2)
 금번 전국 안수 목사 성경대회의 주 강사 라론데일 박사의 우리의 창조주 구주(Our Creator Redeemer)라는 교재는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예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아 줄 것이다. 라론데일 박사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 귀한 특권을 깊이 감사한다. 아울러 바쁜 학사 일정 중에도 이 책을 번역해 주신 김상래 교수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ix.3)
2008년 6월
한국연합회 목회부장 홍성선
(i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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