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들과 희생제물들, 그 의식과 예식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진 모세의 책들은 대개는 그토록 무의미하고 흥미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성소에서 비쳐오는 그 빛을 통해서 볼 때는 조화와 아름다움으로 빛나게 된다, 성소의 주제만큼 영감된 말씀의 모든 부분들을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전체로 그토록 온전하게 연합시켜주는 다른 주제는 다시없다. 모든 복음의 진리는 성소 봉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태양의 광선처럼 그곳으로부터 비쳐 나고 있다. 그 전반적인 희생제도에 사용된 각 표상은 어떤 영적 진리와의 상관성을 띠도록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이다. 이 표상들의 가치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가능하게 된 구속의 경륜의 여러 측면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표상들을 친히 선택하셨다는 사실에 있었다. 표상과 실체의 유사성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의 성취인 것이다.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