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창조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시되었다. 창세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39.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 2:1, 2) (39.2)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안식에 들어가시기 전에 먼저 일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의 경우는 이와 정 반대다. 그는 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아담이 세상에 태어난 후 맞이한 첫번째 24시간 길이의 하루였기 때문이다. 아담은 일곱째 날에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나서 그의 평일이 시작되었다. (39.3)
이 동일한 순서의 원칙이 인류의 구원에도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죄 없는 생애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구속 사업을 완수하셨다. 구원의 경험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이미 완성하신 구속 안에서 안식함으로 시작된다. 사람은 예수께서 자기의 죄를 위하여 돌아가셨고 영생을 값 없이 주셨다는 사실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사람은 그리스도의 의가 자기를 덮고 있다는 사실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사람은 자기의 죗된 성향의 권세가 십자가에서 깨어졌으며 이제는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길 수 있다는 사실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로 안식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의탁함으로 자기의 삶에 그의 완전한 의가 구현된다는 사실 안에서 안식할 수 있다. (39.4)
이와 같이 진리 안에서 신자들의 안식의 경험 시작될 때, 그들은 일하기 위하여 준비된 것이다. 이제 신자들은 하나님을 순종하고 충성되이 섬길 수 있다. 신자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이 안식의 경험은 필수적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안식”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구속을 위하여 이루어 놓으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의미다. (39.5)
히브리서 4장에 보면 안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고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유리하는 동안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실패의 이야기 속에서 안식의 개념을 묘사하고 있다. (39.6)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 (히 4:9-11) (39.7)
하나님의 말씀은 안식의 개념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노력을 의지하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이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불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순종하는 일에 실패할 것이다. (39.8)
죄와 유혹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 안에서 안식하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의 삶에 구현되도록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의뢰하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이 진리 안에서 안식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순종하려는 노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오늘도 계속하시는 구속의 사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우리가 할 일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의를 우리의 삶에 구현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의뢰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완성하신 사업 안에서 안식해야 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일의 쉼이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안식에 들어오라고 초청하신다. (39.9)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8-11) (39.10)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바른 선택과 믿음이다. 이 일이 이루어지려면 우리의100퍼센트 헌신이 요구된다. (39.11)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창세기의 지구 창조 이야기에서 복음이 어떤 방법으로 제시되었나?
2. 그리스도의 어떤 면모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쉼을 주는가?
3. 예수 안에 쉼을 얻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4. 안식일의 쉼이 우리에게 주는 참 의미가 무엇인가?
5. 오늘의 기도력의 교훈을 오는 한주일 간의 그대의 삶에 어떻게 적용시킬 계획인가? (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