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결혼법의 속박성에 대한 바울의 강조는 여자가 법으로 부터 석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외시키는 것이 아닌데, 예로서 불신자 남편이 아내를 기꺼이 버리는 경우와 같다. 이 가능성은 우리가 살펴볼
고린도전서 7:15에 언급된다. 그런 예외적인 경우는 결혼연합의 신성성과 영원성의 원칙을 무효화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불신자 배우자가 기꺼이 그리고 의도한 버림은 결혼 언약의 신성성을 범하는 것이며 사실상 결혼연합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황은 바울이 죽음은 율법을 순종할 의무로 부터 사람을 해방시킨다는 원칙을 단순히 예증하기 위하여 결혼 법을 사용한
로마서 7:2-3에서 심사숙고되지 않았다. 예화는 바울이 결혼을 일생의 연합으로 간주한 그의 견해를 밝혀 주나, 오직 죽음만이 결혼의 띠를 파약하는 것이라는 뜻으로만 말하지는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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