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헌신의 40일 1권 제4부 성령의 침례와 그리스도 안에 거함 제31일 그리스도 안에 거함과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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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을 섬기는 일에는 때로 불안, 초조, 스트레스 등이 연관되어 우리에게 짐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경험이 우리의 믿음에 든든히 자리 잡지 않아서 그렇다. 일단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신비를 이해하고 나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주님을 섬기는 것은 우리에게 즐거움이 되고 스트레스와 부담은 사라질 것이다. (38.1)
 화잇여사는 예수께서 지상 봉사 기간 중 마음에 지니셨던 평화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가 풍랑에 위협을 받고 있을 때 예수께서 보이신 반응에 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38.2)
 “예수께서 잠에서 깨어 폭풍을 대하셨을 때 그에게는 완전한 평화가 있었다. 그분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없었으므로 말이나 표정에 두려워하시는 기색이 없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스스로 가지신 전능한 능력에 의존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조용히 쉬신 것은 ‘땅과 바다와 하늘의 주인’의 입장에서 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의 능력을 내려 놓으셨으므로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요 5:30)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하늘 아버지의 능력에 의뢰하셨다. 예수께서 쉬신 것은 믿음 곧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돌보심을 믿는 믿음 안에서 였으며 폭풍을 잔잔하게 한 그 말씀의 능력 역시 아버지의 능력이었다” (소망 336) (38.3)
 화잇여사는 우리도 같은 믿음으로 주님을 신뢰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38.4)
 “예수께서 믿음으로 아버지의 보호 안에서 쉬신 것처럼 우리도 구주의 보호 안에서 쉬어야 한다. 제자들이 그분을 신뢰하였더라면 저들은 평강 가운데 있었을 것이다. 위기를 당했을 때 저희의 두려움은 그들의 불신을 드러내 주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예수님을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분께서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자아 의뢰의 절망으로 부터 그분께로 돌이켰을 때였다.” (소망 336) (38.5)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 당시의 제자들과 같은 경험을 하는가! 시험의 폭풍이 점점 거세지고 번갯불이 무섭게 번쩍거리며 파도가 우리를 덮칠 때 우리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이 계심을 잊어버리고 홀로 폭풍과 싸운다. 거의 희망이 사라질 때 까지 우리는 자신의 힘을 의지한다. 멸망이 임박했다. 그제서야 우리는 예수님을 기억한다. 만일 우리가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하면 우리의 부르짖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불신과 자아 신뢰를 슬프게 책망하시겠지만 우리가 요청하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결코 없으시다. 육지에서든 바다에서든 우리의 마음 속에 구주가 계시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구주께 대한 산 믿음이 인생의 바다를 잔잔하게 할 것이요, 그분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내실 것이다.” (소망 336) (38.6)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경험이 참 경험이 될 때, 주님의 임재는 실질적 현실이 될 것이다. 주님 안에서 얻는 쉼도 이론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쉼이 될 것이다. 섬김의 생활에서 생기는 모든 두려움과 걱정과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다. 봉사활동 가운데 생기는 부담감도 사라지고 예수님의 임재가 가져다 주는 쉼이 대신할 것이다. 화잇여사가 말한 대로 우리는 자기 의뢰를 포기하고 대신 그리스도를 쳐다보아야 한다. (38.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한 관계가 성립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와 하늘 아버지와 맺었던 관계와 동일한 관계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하늘 아버지가 자신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사역하신다는 확신 가운데 사셨다. 이런 확신은 아버지와의 밀접한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38.8)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 14:10) (38.9)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주님을 섬기는 일이 그대에게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안겨준다면 이것이 그대의 믿음의 삶에 어떤 신호를 보내주고 있나?

 2. 갈리리 호수를 배로 건너고 있던 제자들이 폭풍우로 인해 두려워 한 것은 부당한 일이었나?

 3. 어려움과 유혹과 시련이 그대의 삶에 닥칠 때 그대는 대체로 어떻게 반응하는가?

 4. 어렵고 시험이 되는 상황에서 그대가 어떻게 반응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5. 오늘의 기도력의 교훈을 그대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계획인가? (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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