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 안식일은 만물과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의해 태어날 때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날이다. 모든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으며 존엄성과 권리를 가진 존재로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다.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고 태어난 존재이다. 인종, 피부, 남녀, 언어, 종교, 주장의 차이에 상관없이 그렇다. 마땅히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려야 한다. 어떤 존재도 노예적 상태에 있어서는 안 된다. 아내의 자리에 있고 아들과 딸의 자리에 있고 아래 사람의 자리에 있다해도 이성과 양심과 존엄성과 권리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이 달라지지 않는다. 안식일은 모든 부모, 모든 남편, 모든 오빠, 모든 주인들에게 이 사실을 환기시키는 날이다. 안식일 계명은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려야 하는 기본권과, 이성과 양심을 가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아야 하는 권리에 있어서 인종, 피부, 남녀, 언어, 종교, 뿐만 아니라
“네 아들과 딸”의 신분적 구실로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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