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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병은 완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듣기를 바라고 고대하던 말이 아닐까요. 그러나 병이 치유되기 전에 반드시 용서가 먼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죄를 일일이 하나님께 자복하여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377.1)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 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막 2:3-5, 12). (377.2)
 여기서 보듯이, 중풍병자가 과거에 건강 법칙을 어기고 죄된 생애를 한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자, 건강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간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병의 원인인 죄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병은 절대로 근본적으로 거근(去根)되어 완쾌 될 수가 없습니다 혹, 사람의 꾀로 만들어 낸 화학 약품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좋아진 듯 느낄 수는 있으나, 결코 병이 완쾌된 것이 아님은 아마 이 때까지 수없이 체험하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378.1)
 수술 등으로 나타난 병을 없애 볼려고 해 보았을지라도, 병자체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물론 아니지요. 나타났던 병은 일시로 없어졌을는지는 몰라도 병의 원인인 죄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나타나서 의사로부터 “재발했습니다”라는 진단을 받게 되거나 다른 부위에 병이 발생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만병의 근원인 죄가 없어 지기 전에는 결코 완전히 치유 완쾌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죄를 없애는 것은 병의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죄를 없애는 것은 인간의 힘과 어떤 방법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378.2)
 이와 같은 참된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고민 끝에 고행을 해서, 자신의 몸을 한없이 괴롭힘으로써 죄를 용서 받으려고도합니다. 그러나, 고행이나 물공으로나 적선을 해서 지은 죄를 없애 보려고 함은 사단 마귀가 죄의 참된 용서의 길을 은폐시켜서 용서를 받지 못하도록 고안해낸 거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378.3)
 병 근원을 없이 하는, 단 하나밖에 없는 방법은 약을 쓰는것도 아니요 또 수술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병 근원인 죄를 근절시키는 외에는 없습니다. 죄를 없애는 단 하나의 길은 죄를 용서 받는 것입니다. 죄라는 것은 하나님께 대해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죄를 용서해 주실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님 뿐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서 죄를 자복만 하면 틀림없이 죄를 영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78.4)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것이요”(요일 1:9). (379.1)
 우리 죄를 자복만 하면 분명히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죄의 용서는 틀림이 없습니다. 죄를 용서받지 않고는 병이 절대로 낫지 않을 것을 아시므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먼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379.2)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절차나 복잡한 순서가 필요치 않습니다. 신부 앞에 나가서 사람인 신부에게, 자기의 부모에게도 고하지 못하는, 제일 가까운 사이인 부부지간에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은밀한 죄를 고하는 소위 고해성사라는 일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성경에서 그렇게 가르친 바가 아닌 이상, 죄를 용서받는 참된 길이 아니요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다 죄를 죄를 용서받을 수 없도록 고안해 낸 마귀의 거짓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 1:18). 이 말씀과 같이 직접 하나님 앞에 나갈 것입니다.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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