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은 유대인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곳으로 그들의 종교 문화의 중심지였다. 율법에 의해 유대인 열 가정만 있는 곳이면 회당을 지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사는 곳이면 거의 모든 성과 마을에 회당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행 15:21). 그들은 안식일마다 회당에 모여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고 그것을 해석하는 것을 들었다. 안식일 외에 평상시에는 회당이 지방 법정으로 사용됐으며(
막 13:9), 일반적으로 학교 역할을 담당하여 이곳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를 드렸다. 회당은 예루살렘 성전처럼 희생을 드리는 장소가 아니었으므로 제사장들은 회당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 단지 그들은 회당에서 행해지던 예배행사에 종종 초청만 받았을 뿐이다. 유대인 사회에서 회당의 일과 지역 사회의 일은 주로 장로회와 회당장 아래 있었다(
눅 7:3-5;막 5:22). 회당장은 예배를 인도했으며 회중 중에서 기도할 사람, 성경을 읽을 사람, 그것을 해석할 사람을 뽑아 부탁하는 일을 했다. 회당장 밑에 오늘날 교회의 집사들이 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 회당장을 도와 율법서를 나르고 장로회에서 결정한 형벌을 집행하는 일 등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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