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길 제 5 편 지성소 제28장 심판과 안식일
 첫째.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사 58:13). 우리는 왜 안식일을 기다리는가? 평상시의 염려로부터 자유로운 하루로 안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가? 친구들과 사교적 시간을 나누고, 즐거운 유람 여행, 하이킹이나 소풍 또는 주 중의 여러 직무들을 밀어내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안식일을 기다리는가? 우리가 그와 같은 날을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263.3)
 둘째.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고”(사 58:13). 그리스도인이 치러야 할 가장 커다란 시험은 바로 이 점에 있다. 우리는 이 시험을 어떻게 잘 처리해 나가고 있는가? 우리의 안식일 대화는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가 그 곳으로부터 오실 구주 ∙∙∙ 를 기다리고 있”(빌 3:20, 킹제임스역)는 그런 종류의 대화인가? 우리는 안식일에 한 주일 동안의 성경연구에 관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위하여 모이며 또는 그날의 예배로부터 얻은 어떤 특별한 좋은 소식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서로 만나는가? 지상에서 진행되는 하나님의 사업이 우리의 대화의 주제인가? (263.4)
 현재 예언의 성취로 일어나는 사건들, 예수님께서 곧 오심의 증거들을 살펴보고 있는가? (263.5)
 아니면 우리의 대화의 주제는 매일같이 일어나는 생활 속의 사사로운 것들인가? 안식일에 어떤 “오락”을 삼가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우리의 혀를 조절하는 것은 더욱 면밀한 시험이 된다. “사사로운 말을 금하라!”7) 혀는 매우 다루기 힘든 지체이다.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약 3:2~8)기 때문이다. (264.1)
 그러면 참안식일 준수자들이 어떻게 안식일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호를 영예롭게 할 수 있을까? 같은 예언 속에 하나님께서는 그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무거운 짐을 벗겨 주며 ∙∙∙ 굶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눠주며, 방랑하는 가난한 자를 네 집에 데려오”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라. “네가 부르면 주가 응답할 것이요”, “주는 너를 계속 인도하”시리라. 그때에 ‘파괴된 곳의 보수자’며, 또 ‘거주지로 가는 길을 복구하는 자’(사 58:6, 7, 9, 11, 12, 킹제임스역)가 되라. (264.2)
 안식일과 심판
 우리는 이 심판의 시간에 이루어지는 참된 안식일 개혁과 안식일 부흥이 예언상의 문제임을 살펴보았다. 이 개혁은 우리로 하여금 “땅의 높은 곳 위로 오르게 하고”, “야곱의 유업”(사 58:13, 14, 킹제임스역)에 참여하도록 준비케 하는 것이다. 이 세대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안식일을 준수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두 무리가 있으니, 곧 “교회와 세상”이다. 한 무리는 영적 사물에 “아주 진지하고”, 또 다른 무리는 “무관심하며 부주의”(초기문집, 54)하다. 그들은 “나의 주께서 오심을 지체하신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께서는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지금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는가? (264.3)
 우리는 지금 심판(審判)의 마지막 시간에 살고 있다.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사 8:16)는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어 가는 시간에 살고 있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 이 세상에 살고 있을 십사만 사천 인이, 저들의 얼굴에 그분의 의로운 품성을 반사하며,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아버지의 이름(그분의 인 또는 서명)이 쓰여 있”(계 14:1, 킹제임스역)도록 인침을 받을 때이다. 단순히 유명무실한 공언은 응답을 받지 못한다. 여호와의 안식일은 안식일의 준수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에 대한 특별한 시험이자, 하나님께 대한 충성의 시금석이다.8) 그대는 지금 그 시험을 충실하게 치르고 있는가? 아니면 “구속의 날까지 인 치심을”(엡 4:30) 받을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고 있는가? (264.4)
 고대 이스라엘은 실패의 잔을 마셨다. 그러나 지금 마지막 심판의 때에, 주님께서는 “다시 손을 펴사 ∙∙∙ 그 남은 백성을 돌아오게 하실 것이”(사 11:11, 12)다. 안식일을 충만히 선포하는 셋째 천사의 커다란 외침이 울려 퍼지는 날, 바로 그때에 예언은 성취될 것이다. “그분께서 멀리 있는 민족들을 향하여 기(旗)를 세우시고”, 진리와 오류,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결정적인 전쟁에 그들을 부르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사 5:26, 신킹제임스역)며, “그가 주의 성전을 건축”(슥 6:15, 킹제임스역)할 것이다. 이때야말로 하나님의 진실한 모든 자녀들이 두 번째 휘장 안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그의 위치를 확고히 할 때가 아니겠는가? 이것을 행하는 자들은, “그의 계명들을 행하는 자들은9) 복이 있나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또 그 문들을 통하여 도성 안으로 들어가게 하려함이니라”(계 22:14, 킹제임스역)는 약속된 축복을 받을 것이다. (264.5)
 1) A seal imparts authority and validity to a document.

 2) The Sabbath is also called God's ensign. An ensign is a banner, a standard, a flag, “the colors,” indicating nationality. * 기(banner, 신킹제임스역), 기호(개역판), 깃발(새번역, 공동번역, ensign—킹제임스역), 상징(현대어, 현대인), standards(NIV), emblems(NRSV).

 3) Thus the Sabbath becomes a sign, a real signboard, pointing to sanctification, the end of the Christian's earthly life experience, as typified in the holy place of the sanctuary.

 4) the Ten Commandments in their entirety, embosomed in God's “treasure chest,” His “jewel casket,” is the law for God's entire universe, eternal and universal, His law for all His created intelligences throughout all ages?

 5) The enemy has made a “breach” (무너진 데, 개역판) in the law of God.

 6) 네 세대 교회마다 마귀는 안식일 계명 준수로 시험을 해왔다.

 7) “Speaking thine own words!” (네 자신의 말로 말한다!, 사 58:13, KJV)

 8) The Sabbath of the Lord is a special test,——a test of royalty to God,——even to those who profess to be Sabbath keepers.

 9)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개역판), 그분의 명령들을 행하는 자들은(신킹제임스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