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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생활의 역할의 구분에 대한 성서의 견해를 거절하는 것은 오늘날 결혼이 파약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가정의 연합을 굳게 하시기 위하여 남편의 머리됨과 아내의 복종의 질서를 제정하셨다고 분명하게 제시한다. 머리됨이란 아내와 가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처자식의 육체적, 감정적, 사회적, 지적 그리고 영적인 필요를 사랑의 지도로 돌보며 부양하는 것이다. 복종하는 것은 종으로 남편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남편의 사랑의 지도를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209.1)
 하나님께서 부부가 수행해야 할 다른 역할들을 주신 사실은 우열을 따지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각 역할은 기능만 다를 뿐이지 똑같이 중요하다. 마치 열쇠는 자물쇠를 보충하여 완전하게 하듯, 남편의 역할은 아내의 역할을 보완하여 온전하게 한다. 한쪽이 없으면 둘 모두 불완전하다. 부부의 역할의 구분을 존중하는 것은 결혼 언약의 안정을 확실하게 하는 정수이다.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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