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거룩이 기념되는 방식은 절기의 거룩이 기념 방식과 다르다. 안식일의 그 거룩이 기념되는 그 특유한 방식에서도 잘 반영되고 있다. 절기에는 무교병과 양의 뿔, 악기인 쇼우파, 루랍(Lurab), 에트록(Etrog), 성막 같은 부대품들이 필수적으로 따르게 되어 있으나, 안식일의 기념일에는 그 같은 계약의 상징물들이 필요치 않다. 안식일 자체가 상징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은 사람이나 그 밖의 다른 무엇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홀로 하나님의 처소인 날이다. 홀로 하나님의 성전인 날이다. 하나님 자신에 의하여 거룩히 구별된 하나님의 안식의 처소인 날이다.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