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은 기원전, 605년 여름에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는데, 이 방문은 우호적인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당시, 유대 왕국은 이집트와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해 6월 1일쯤에, 느부갓네살은 유프라테스 강 북방 수마일 지점에 위치한 이집트의 전초 요새인 카르케미쉬(Carchemish)를 함락시켰다. 이 요새의 함락으로, 이집트는 사실상 시리아와 팔레스틴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하였다. 느부갓네살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남진(南進)을 계속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그는 기원전 601년에 이집트본토까지 공략했으나 쌍방이 막대한 피해만 입은 채 성공하지 못하였다).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