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천사의 기별과 영원한 복음 제 1 장 세 천사의 기별에 대한 올바른 이해(김기곤)
 첫째 천사가 복음과 함께 선포한 경고는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배하라는 심판의 기별이었다. 이 기별은 세상에 회개를 촉구한다.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다는 사실은 회개하라는 호소에 긴급성을 더해 준다. 첫째 천사의 기별은 또한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본분에 주의를 환기시킨다. 마지막 때를 사는 사람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야 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도록 요청 받았으며, 진정한 예배의 회복은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그 동안 소홀히 여겼던 넷째 계명에서 근거를 찾게 된다. 첫째 천사의 기별은 일차적으로는 1840년에서부터 1844년 사이에 있었던 재림운동으로 성취되었다. (22.1)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난 첫째 천사의 기별에 관한 예언이 1840년에서부터 1844년 사이에 있었던 재림운동으로 성취되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신앙과 기도의 사람들이 성경의 예언을 연구하는 중에 깊은 감동을 받고 예언적 연대를 자세히 연구하면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운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하나님의 성령이 그분의 종들에게 경고의 기별을 맡기셨다. 영원한 복음의 기별이 광범위하게 전파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계 14:7).7 (22.2)
 선교사들이 들어간 곳마다 그리스도의 신속한 재림에 대한 기쁜 소식이 전파되었다. 다른 여러 나라에 분산된 기독교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성경을 연구하여 구세주의 재림이 가까이 이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유럽의 어떤나라에서는 재림기별을 전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이 기별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엄숙한 경고의 기별을 주의 깊게 들었다. 윌리암 밀러와 그의 동역자들에게는 미국에서 재림 기별을 전할 사명이 맡겨졌고 그들이 높이 든 횃불은 먼 데 있는 다른 나라에까지 비추었다.8 (22.3)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미 이르렀다는 소식과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경고는 단지 1844년 당시 뿐만이 아니라 세상 끝까지 점점 더 강력한 음조로 전파되어야 한다. 남은 백성이 이 지상에 존재하는 한 그 음성은 쉬지 않을 것이다. 심판의 기별은 마지막 순간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더 힘있고 긴장감 있는 기별로 전파될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천사의 기별은 지금도 멸망해가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전파되고 있는 기별이다. (22.4)
 ② 둘째 천사의 기별
 둘째 천사의 기별은 역시 복음을 거절한 무리들에 대한 경고의 기별이다. (23.1)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23.2)
 많은 교회들이 첫째 천사의 기별을 거절해버렸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둘째 천사의 기별을 첫째 천사의 기별을 거절한 교회와 개인에게 다시 보내셨다. (23.3)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은 교회들은 하늘에서 오는 빛을 거절해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이 자비의 기별을 백성들에게 보내어 그들이 얼마나 세속적이고 타락한 상태인가를 깨닫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도록 일깨우려고 하셨던 것이다.9 (23.4)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배척했을 때로부터 여러 교회에는 서글픈 변화가 일어났다. 진리를 거절당하자 오류를 받아들여 소중히 여겨졌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가 점차로 식어갔다. 교회들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며 성령은 교회에서 거의 거두어진 바 되었다.10 (23.5)
 재림신자들은 여러 교파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를 배척한 것을 보면서 계속 그 교회들을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는 그리스도 교회로 인정할 수 없었다.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하는 기별이 선포될 때 이 신자들은 전에 속했던 교회에서 나오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11 (23.6)
 재림신자들은 이 기별을 첫째 천사의 기별을 거절한 결과 교회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기별은 1844년 여름에 선포되었고 이로 인해 약 5만명이 그들의 교회에서 나왔다.12 (24.1)
 둘째 천사의 기별은 세계 각처에서 빛을 발했으며 그 외침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 기별은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번져 나가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들은 모두 깨우침을 받았다. 많은 교회들이 이 기별을 거절했으며 산 증거를 가진 큰 무리가 이 타락한 교회들을 떠났다. 밤중 소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별은 믿는 자들로 하여금 마음속을 살펴보게 하였고 스스로의 산 경험을 맛보도록 하였다. 그들은 서로를 의존할 수 없음을 알았다.13 (24.2)
 둘째 천사의 기별도 역시 일차적으로는 1844년 당시 첫째 천사의 기별을 거절한 교회와 개인에게 해당되지마는 그것은 또한 마지막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더 진리를 거절하고 타락해가는 모든 교회에게 적용되는 강력한 기별이다. (24.3)
 ③ 셋째 천사의 기별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24.4)
 세 천사의 기별은 삼중(三重)기별이다. 그것은 세 기별이 동시에 전파된다는 뜻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그리스도께서 하늘 지성소에서 속죄사업을 마치기전 이 세상에 주신 마지막 자비의 기별이다. 이 기별이 전해진 후에 즉시 인자가 큰 영광 가운데 재림하게 된다. 그러므로 셋째 천사의 기별은 가장 엄숙한 기별이기도 하다. 그것은 선과 악을 분리시키는 마지막 작업이며 악의 세력으로부터 나오라는 마지막 호소이고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라는 마지막 경고이다. (24.5)
 모든 사람은 오늘날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고 있다. 사람들은 각성하여 시대의 엄숙함 곧 인간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기가 끝날 날이 가까움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 시대를 위한 기별을 사람들 앞에 뚜렷하게 제시하기 위하여 단호한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천사는 큰 능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떤 사람도 이 사업을 등한히 하거나 별반 중요하지 않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14 (25.1)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보낸 가장 두려운 경고는 셋째 천사의 기별에 포함되어 있다. 자비가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것은 분명히 무서운 죄악이다. 사람들은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모르고만 있을 것이 아니다. 죄악에 대한 이러한 경고는 하나님의 형벌이 임하기 전에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사람들이 이런 재앙을 받을 이유를 알고 또한 그 재앙을 피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15 (25.2)
 대쟁투의 결과로 뚜렷한 두 계층이 형성될 것이다. 한 계층에 속한 사람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으며 셋째 천사가 경고한 무서운 재앙을 자초하는 자들이며 다른 계층의 사람들은 세상과는 현저히 구별되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다(계 14:9, 12).16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