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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역서의 저자이신 한스 K. 라론델 교수는 기독교계에 널리 알려진 구속론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義)에 금세기 최고의 권위를 가진 신학자요 목사로서 현재 미국 앤드류스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가르치는 교사임과 동시에 설교하는 목사로서 인간의 구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성서에 기초하여 강의하므로 교단과 강단에서 수 많은 지성인들을 매료시키시는 분이다. (7.1)
 뿐만아니라 성실한 연구를 토대로 한 해박한 지식은 우리의 구속주이신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들과 또 우리의 영생을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신 그분의 역사(役事)에 촛점을 맞추어 읽고 듣는 이로 하여금 큰 용기와 기쁨을 얻게 한다. J.R. 스팽글러는 이 저서를 읽고난 후 받은 감명을 표현하기를 “라론델 박사께서 우리와 함께 나누신 복음에 대한 이해의 결과로 주님을 섬기기로 작정한 내 결심과 마음은 뜨거워졌다. 그분의 접근 방식은 부분적이 아니요 전체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를 포함해서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한 하나님께서 취급하시는 더 명백한 개념을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는 진심으로 이 책을 열심히 탐구하기를 추천한다.” (Christ Our Salvation, p. 4)고 했다. (7.2)
 본서는 이미 5 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수십 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배포되었으며 1984년에는 저자가 친히 한국에서 교회 지도자와 목회자를 위한 하기교외대학을 개최하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신앙의 뿌리를 더욱 확고하게 하였으며 간곡한 요청에 의해 초판을 발행했었는데 아직 이에 필적할만한 책이없어 부득불 재판을 내게 되었다. 특히 금년은 미네아폴리스총회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이 그리스도의 중심 기별임이 확인된지 100주년이 되는해로서 한국 교회가 이책을 통해 크게 부흥하고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 (7.3)
 그동안 한국교회는 짙은 종말사상을 바탕으로 급속적인 성장을보아 왔으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의(義)가 참 빛을 잃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근래에 와서 교회 안밖으로 일어나는 분파운동과 흔들림의 사건들이 예언의 한 국면임은 틀림이 없으나, 한편으로는 지나친 종말사상에 집착하여 신앙의 확고한 뿌리를 복음의 본질되신 그리스도께 내리지 않으므로 일어나는 당연한 시련과 시험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8.1)
 실로 이토록 귀중한 구원의 문제가 사건과 역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사건을 주관하시는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만 확실히 이해한다면 우리의 눈을 구원되시는 주님께 고정시킬 수 있게 된다. (8.2)
 끝으로 이 조그마한 역서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복음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직접 원본을 선물로 주시고 또 번역에 용기를 주신 신계훈, 남대극 두 박사님과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재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재판을 해주신 계림문화사 조용호사장님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8.3)
 1988. 8.

 의가 샘솟는 동산에서 역자 드림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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