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돔인(the Edomites)은 에서의 후손이며(
창 36:9) 세일산에 거했다(
창 32:3; 신 2:4, 5).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형제이기 때문에 에돔인들을 미워하지 말아야 했으며(
신 23:7) 그들의 땅을 침노하지 말아야 했다(
신 2:4, 6; 대하 20:10). 그러나 사울은 에돔과 전쟁을 벌였고(
삼상 14:47) 다윗의 장군인 요압은 에돔 남자들을 모두 없애려고 시도했고(
왕상 11:16) 다윗은 에돔을 종으로 굴복시켰다(
삼하 8:14; 왕상 18:11, 13). 솔로몬 시대에 에돔의 하닷이 솔로몬을 대적했고(
왕상 11:14), 유다의 여호사밧 왕 때에 이스라엘의 원수와 결탁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끊어버리고자 했다(
대하 20:10, 11). 에돔은 바벨론 편에 서서 유다를 대적하였다(
시 137:7; 옵 1:11).
2. 이두메아는 에돔의 그리스어 이름이다.
3. Mark A. Seifrid,
‘Romans,’ CNTUOT, 640-641쪽.
롬 9:12-13은 각각
창 25:23과
말 1:2-3을 인용한 것이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롬 9:13.
말 1:2-3)는 말라기서의 배경에서 파악해 볼 때 다음과 같이 이해된다. 말라기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제2 성전시대의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의인과 악인에게 마땅한 대로 갚아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하나님께 대해 무관심하였고 하나님께 사랑의 증거를 요구했다. 주님은 하나님 백성의 눈을 에돔 땅을 향하게 하셨다. 에돔은 그들처럼 황폐화 되었다. 그들이 무너진 곳을 다시 쌓겠다고 결의를 다지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쌓아놓는 것을 헐어버릴 것이다.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에돔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백성으로 여길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이 포로에서 귀환하고 성전을 지었다는 사실 속에서 분명히 발견해야 했다.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한 선지자의 선언은 이스라엘의 눈을 뜨게 하려는 의도를 가졌다. 바울이 본문에 호소한 것은 그의 시대에 이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위의 책,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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