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결혼 언약 제 5 장 결혼 생활의 역할들 1. 머리-순종 관계의 관련 성경절 해석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관한 주된 신약 구절들은 에베소서 5:18-33, 골로새서 3:18, 그리고 베드로전서 3:1-7이다. 이 구절들은 “가정 규범”(독, Haustafeln)으로 잘 알려졌는데, 그것은 이 구절들이 가족들의 다양한 구성원들 남편, 아내, 자녀, 종, 그리고 노예의 임무들을 요약하기 때문이다. 근대에 이것들과 여성해방 운동으로 조장된 “협력자 범례(凡例)”와 일치된 다른 구절들을 재해석하려는 끈질긴 노력이 있어 왔다. 저자가 명시할 수 있는 세 그룹의 학자들로부터 제안되는 주된 세 해석은 다음과 같다.

   (1) 자유주의 여성주의자,

   (2) 복음주의(Evangelical) 여성주의자, 그리고

   (3) 성서주의 여성주의자 등이다. (165.1)
 1) 세 부류의 해석들
 (1) 자유주의 여성주의자
 대개 자유주의 여성주의자들은 성서의 가르침이 남편 머리와 아내 복종의 원칙임을 가르침을 인정하나 그들은 그런 원칙은 시간에 예속된 케케묵은, 문화적 조건과 남성 중심과 랍비들에 의해 근원이 된, 본질에 있어 반여성주의적인, 그리고 가부장적 정신에 조건화된 것으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그들은 머리됨과 복종에 관한 성서의 교훈을 “거절”7 한다. 그들의 궁극적 권위는 성서에 대한 자기들의 비평적, 사회문화적 해석으로 결국 자신들의 문화로 조건화된 해석의 희생물이 된다. 성서에 대한 권위와 적용을 거절함으로 결실 있는 대화의 기초를 놓지 못하는 자유주의 여성주의자들의 논쟁을 조사할 필요는 없다. (165.2)
 (2) 복음주의 여성주의자
 대부분 그들은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나 그들은 협력자 위치에 일치하도록 남편 머리와 아내 순종을 말하는 구절들을 “재해석” 한다. 부부는 서로에게 상호 순종해야 하며 가정에서 반반의 책임을 나누어 맡아야 한다.8 그들의 주장은 다음에 연구할 것이다. (166.1)
 (3) 성서주의 여성주의자
 자유주의적 여성주의자들이 머리와 순종에 대한 성서의 교훈을 “거절”하고 복음주의적 여성주의자들이 “다시 해석”하는 반면에, 성서적 여성주의자들은 그것을 재확인한다. 그들은 성서가 분명히 가르치는, 하나님께서 부부 사이에 제정하신 기능적 역할의 구별 곧 우위나 하둥이 아닌 보완의 의미를 지지한다.9 (166.2)
 이 장은 성서주의 여성주의자의 관점에서 기록된다. 저자는 남편머리와 아내-순종의 성서적 의미와 현대적 적용을 정립하기 위하여 “가정 규범”이라고 불리는 본문을 살펴본다. (166.3)
 2) ‘근원’으로서의 머리됨
 바울이 “여자의 머리는 남자”(고전 11:3)와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엡 5:23)을 기록할 때 그가 의도한 뜻은 무엇이었는가? 역 사적으로 이 본문들은 남편은 부인을 “지배하는 권위”를 가지는 의미로 이해되어 왔다. 최근 이 해석은 도전을 받는데, 특히 그 구절에서 단어 “머리”“지배하는 권위” 보다는 차라리 “근원” 혹은 “기원”을 뜻한다고 주장하는 자유주의 그리고 복음주의 여성 주의자들에 의해서이다.10 이 해석의 함축된 의미는 바울은 남자가 아내를 “지배하는 권위(머리가 되어 다스리는)자”가 아닌, 남자는 여인의 “근원”이고 결과적으로 특별히 아내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사상이다. (166.4)
 여성주의자들은 이 해석을 사용하여 남편에 대한 아내의 어떤 형태의 복종도 거절하고 성적 균둥과 역할에 변수가 작용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예로서, 스캔조니와 하데스티(Scanzoni & Hardes ty)가 기록한다. “단어 ‘머리’를 시작, 기원, 근원(헬, arche)의 뜻으로 생각한다면, 또한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의 생활에 관계되어 의존되는 성도 기억하여야 한다.”11 이 의존성은 두 배우자들에게 가령 가정에서 부, 모, 부양자, 주부, 그리고 교회에서 목사, 신부, 혹은 장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할 것이다.12 (167.1)
 현대 저자들
 우선 고린도전서 11:3“머리”(헬, kephale)를 “근원”“기원”으로 이해하는 자들은 1954년 베델(Stephen Bedale)이 출간한 논고에서 감화를 받은 버클리(Berkeley)13와 미켈슨(Alvera Mickel sen)이다.14 여러 논고에서 그들은 바울이 단어 “머리”“권위나 고관”의 뜻으로 사용하지 않고 고린도전서 11:3에서는 “근원, 기초, 유래”의 의미로, 그리고 에베소서 5:23에서는 “완성을 가져오는 자” 의 뜻으로 사용하였다고 주장한다.15 이 해석의 의미는 “머리를 말하는 본문”이 가정에서 머리—지도자로서 일하는 아내의 시초가 되거나, 교회에서 “머리—목사, 장로”로서 봉사하는 여신자의 시초가 되는 것은 아니다. (167.2)
 “근원”에 대한 논쟁
 “머리”“통치자나 권위 보다 ”근원“ 혹은 ”기원“으로 해석하도록 진척시킨 여러 논쟁을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16 (168.1)
 (1) 언어적:고대와 현대 헬라어의 “머리”(kephale)는 대개 “통치자”“권위자”를 뜻하지 않는다.17 미켈슨은 리델—스캇(Liddell -Scott)의 사전에 “권위로 다스린다”는 목록이 없는 것을 들어 이 주장을 지지한다. 대신에 이 사전은 “머리”“근원”으로 사용된 두 예를 인용한다(Herodotus 4, 91 Orphic Fragments 2la).18 이와 같이 신체 기관의 통치 부분으로서 “머리”의 의미는 “바울과 그의 독자들에게는 지혜롭지 못한 처사라”19고 주장한다. (168.2)
 (2) 문화적:고대 세계는 머리를 사고(思考)의 자리나 몸을 집행하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유명한 심리학에 따르면, 바울의 시대에 헬라인과 히브리인 모두, 남자는 ‘그의 머리가 아닌 ’그의 마음 안에 이성과 목적을 가졌다.”20 결론적으로 “근원”의 비유는 “머리를 언급하는 본문”에 약간의 암시를 제시한다. (168.3)
 (3) 칠십인역(Septuagint):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역은 “머리”(kephale)가 “근원”을 의미할 수 있음을 어렴풋이 나타낸다. 이것의 결론적인 주된 주장은 히브리어 단어 로쉬(ro’sh, 머리)는 “지배자” 혹은 “추장”을 뜻하는데 이것은 “머리(kephale) 혹은 ”기원이나 통치자(arche)로 번역할 수 있다. 때때로 아르케(머리, 헬, arche)가 “근원”을 뜻하는 것을 보면 바울의 저서에도 역시 “근원”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21 (168.4)
 (4) 대구법(對句法):단어 “머리”(kephale)는 아마도 골로새서 2:19에베소서 4:15에서 “생명의 근원”의 뜻으로 바울에 의하여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골로새서 2:19의 교훈을 굳게 지지한다.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 미켈슨은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는 우월한 계급으로서가 아닌, “생명의 근원”으로서 “머리” 되심을 뜻한다고 주장한다.22 그들은 고린도전서 11:3을 같은 의미로 적용하는데, 같은 장의 8절12절“여자가 남자에 게서 났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이다.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