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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譯者의 後記
 본서 안식일의 역사와 신학(神学)(영문명:Divine Rest. for Human Restlessness)은 비록 번역서이기는 하나 안식일에 관한 역자의 오랜 관심의 한 표현이다. (227.1)
 22년전 고등학생의 몸으로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안식일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인데도 왕왕 「막연한 축복」이면서 동시에 「엄염한 문제」로 경험되는 현상을 목격해 왔다. 이러한 경험이 몇몇 개인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반화된 “약점”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함이 있는 것이다. (227.2)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식일 신앙의 역사와 의미와 기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철저하지 못한 데에 있다고 생각된다. (227.3)
 첫째로 안식일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는 그간에 그 관계 저서들이나 지식이 적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그 취급 범위가 제한되었거나 사용하는 사료(史料)의 출처가 미심쩍거나 사료를 다루는 태도가 공정치 못하거나 사료를 다루는 능력이 비급했거나 관련 문제들의 처리가 능숙치 못하든가 하는 여러 가지 결함들의 전부 혹은 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안식일 역사의 이야기는 “우리끼리의 이야기”일 뿐 다른 주장을 가진 자들에게 별반 깊은 인상이나 충격을 주지 못했던 게 사실이며 “우리 안에 있는 식자”들도 우리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로서 보다는 우리의 한 “도구마”로 생각해 버리려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안식일의 역사는 확고한 객관적 토대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이것은 수준높은 학문성과 성서적 뒷바침을 가지고 제시되어야한다. 우리는 아직껏 이같은 성과를 기다려 왔다. (227.4)
 둘째로 안식일 신앙의 의미에 일어서는 자못 심각한바가 있었다. 안식일의 역사에 대하여 만족할만한 규명이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안식일 신앙이 뜻하는바 그 깊은 의미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미급하다고 할 때는 우리의 안식일 신앙 경험이 매우 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피상적인 것에 활력이 있을 수없고 활력이 없는 신앙은 사실상 필요 없는 것이다. 의미있는 것만이 간수하거나 소개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안식일 신앙의 깊은 의미는 사실상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삶의 모든 영역과 관련된 것인데도 지금까지는 안식일 계명의 계율적인 특성 그리고 그 실천의 종말론적 보상에만 치중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이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227.5)
 역자는 수년전 교외 대학에서 R. M. 존스톤(Robert. M.Johns ton) 교수의 안식일론 강의를 들은바 있었고 마닐라에서 수학하는 동안에 Dr. N. R. 갈리(Guley)의 안식일들을 들었다. 그 밖에도 개인적으로 틈틈히 안식일의 역사와 신학에 대한 저서들과 자료들을 모았는데 그중에서도 갈리 박사께서 그동안 백방으로 수집해 두셨던 안식일 관계 자료들과 앤드루스 대학교의 C. M. Maxwell 박사가 편집한 방대한 안식일 관계자료들은 특별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귀국 후 틈나는 대로 이 자료들은 중심으로 하여 안식일의 기별을 정리해보려고 애써오던 중 작년(1980년) 6월에 현재 미국 미시간 주(州) 베리엔 스프링스의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학과 교회사를 가르치시는 바키오키 박사가 「안식일의 역사와 신학(神学)」(영문명:Divine Rest for Human Restlessness)을 출간하게 되었기 때문에 역자로서는 사실상 역불급의 작업을 이중적으로 할 필요가 없이 바로 본서를 번역출판하기로 뜻을 정하였다. 저자가 한국판 출판을 쾌히 허락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을 크게 고맙게 생각한다. (227.6)
 주지하는바대로 바키오카 박사는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안식일로 부터 일요일로」(From Sabbath to Sunday)가 교황청 그레고리아 대학교 출판소에 의하여 출판되면서 그 이름이 온 세계에 알려진, 안식일 문제의 권위자이다. 그는 자신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그레고리 대학교 400년 역사에서 비가톨릭 교도로서는 최초로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하여 안식일 예배가 일요일 예배로 바꾸어진 역사적 경위를 밝히는 논쟁적 문제로 최우등의 영예를 얻으면서 졸업하였다. 그는 그 책의 서문에서 앞으로 유대교와 기독교의 안식일 신학의 부분을 추가시켜 그 책을 보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었는데 본서 「안식일의 역사와 신학(神学)」은 부분적으로 그러한 약속의 실천이라고 하겠다. 그리하여 그는 본서의 마지막 장(章)을 「안식일 부터 일요일로」의 요약으로 채우고 있다. 이로써 이 책은 안식일의 역사와 의미를 밝히는 보배로운 책이 된것이다. (228.1)
 본서는 작년 6월에 출판된 이후에 벌써 3판이 나왔으며 스페인 역을 위시하여 여러 역판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본서에 대한 서평이 헤아릴 수 없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의 주일(主日) 연맹 사무총장 J. P 웨스베리 박사의 권두언을 일독해주시기 바란다. 국경과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의 뜻하는바 안식일 안식의 축복이 경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비단 권두언을 쓰신 웨스베리 박사의 바램만이 아니다. (228.2)
 끝으로 이 책의 기별을 사랑하여 이 책의 출판에 크게 도움을 주신 시조사의 전병덕, 천세원 두 분 목사님과 박병희 선생, 그리고 이 책의 번역을 격려해 주신 삼육대학 대학원장 신현철 박사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228.3)
 譯者略歷

 日本 오사까出生

 三育神學大學,神學,學士

 高麗大學校 大學院,西洋史,碩士

 Philippine Union College

 Seventh-day Adventist Theological Seminary

         神學,碩士(1978)

         牧會學,碩士(1984)

 高麗大學校 大學院,文學博士 學位取得(1989)

 博士學位論文「初期 크리스토敎의 軍事觀 硏究」

 Andrews University, Post-Doctor(1989–1990)


 韓國三育高等學校 教師

 江原大學校 講師,

 三育大學 神學科 大學院(現在)


 著書

 再臨教會史


 譯書

 世界基督敎 敎會史(렌 위크 저)

 基督敎 宣敎師 上, 下.(스티픈 니일 저)

 安息日의 歷史와 神學(사무엘레 바키오키 저)

 戰爭과 信仰良心(알버트 마린 저)

 安息日,時間속의 至聖所(아브라함 조슈아 헤셀 저)

 맥스웰의 다니엘書 研究(C. 머빈 맥스웰 저)

 맥스웰의 요한 啓示錄 硏究(C. 머빈 맥스웰 저)

 안식일:창조와 구속과 소망의 축제(로이 브랜슨 편)

 (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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