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하신 성령님 제 4장 성령의 위격 II. 인칭대명사가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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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을 가리커는 헬라어 프뉴마(pneuma)는 중성 명사이다. 그러나 자주 남성 대명사가 사용된다. (107.1)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He)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107.2)
 요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Him)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07.3)
 요 16:13, 14.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He)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He)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He)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07.4)
 이처럼 요한복음 14~16장에서는 24회나 성령을 “그”(He, Him, Whom)라는 인칭 대명사로 지칭한다. 남성 대명사가 사용된 이유는 그 대명사가 한 인격체를 지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에베소서 1:13, 14에서는 관계대명사가 사용되고 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107.5)
 이런 간접적인 증거들도 성령이 위격을 가진 분이심을 말해 준다. (108.1)
 찰스 핫지(Charles Hodge)는 “성령은 시적이거나 황홀한 대화 속에서가 아니라 단순한 일상담화 가운데서 교훈적으로 자주 자주 위격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위격은 다른 많은 부차적인 증거들에 의해서 확실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의인화의 원리를 적용시켜 인칭 대명사가 성령께 사용된 사실을 설명하려는 것은 성경해석의 모든 원리를 범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3) (108.2)
 성령은 또한 가르치신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또한 성령에게 위격적인 신분이 주어진다. 예수께서는 4번씩이나 성령을 “보혜사”(위로자)라고 부르셨다(요 14: 16, 26; 15:26; 16:7).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오시는 또 다른 보혜사가 비인격적인 능력이나 감화력이라면 주님이 그런 표현을 사용하실 수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하나님의 또 다른 위격인 보혜사가 그분을 대신하여 오시는 것이다. 또 다른 보혜사가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리라는 약속은 이 세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최고의 약속이요 선물이다.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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