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속의 예수 그리스도 제 1 부 창세기 속의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24장 그분은 신부된 교회의 신랑이십니다
 기도하는 이삭은 승천하셔서 지상의 신부가 준비되도록 하늘 성소에서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한다. 이삭이 준비되어 있는 모친의 장막으로 리브가를 맞아들인 것처럼 주님은 준비된 아버지 집으로 우리를 영접하실 것이다(요 14:1-3). (162.1)
 이삭은 신부인 리브가를 위해서 희생한 것이 없지만 예수님은 신부인 교회를 위해서 그분의 목숨을 희생하셨다. 이삭은 자기 신부에게 사라의 장막을 내주었지만, 예수님은 새예루살렘 도성을 주실 것이다. 이삭의 신부는 스스로 장만한 예복을 입었지만 예수님은 그분의 신부를 위해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입을 의의 옷을 마련하셨다(창 24:65; 마 22:11; 계 3:18; 19:8). (162.2)
 리브가, 순결한 어린 양의 신부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아뢰매 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그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창세기 24:64-67).
(162.3)
 리브가는 이삭을 보고 너울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창 24:65). 근동에서 너울로 모습을 가리는 것은 결혼의식의 일부였으며, 아카드인들은 결혼식 날의 신부를 ‘칼라투 쿠툼투’ ‘너울로 가린 신부’라고 불렀다. 또한 너울로 가리는 것은 상류층의 약혼녀에게 마땅한 행동이었다(참조, 아 4:1, 3; 6:7). 따라서 리브가의 행동은 자기가 이삭의 준비된 아내임을 알리는 상징적 행동이었으며 사회적-법적 의미를 갖는다.5 (162.4)
 예수님은 신부인 교회를 이 땅 위에 세우시고, 보호와 인도를 약속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예수님을 메시아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터 위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졌다. 예수님은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다(골 1:18. 참조, 엡 1:22). (163.1)
 주님께서 그분의 신부를 하늘 아버지 집으로 맞아들이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열리기 전에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으로 그 몸을 가릴 것인가?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 19:7-8). 주님께서 준비해 주신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어야 한다. 진리가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163.2)
 참고 문헌
 1. Greidanus, 앞의 책, 228-245쪽.

 2. Mathews, 앞의 책, 326쪽; Nahum M. Sarna, Genesis, The JPS Torah Commentary, vol. 1 (Philadelphia, PA: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89), 162쪽.

 3. Kevin J. Vanhoozer, ‘Providence,’ DTIB, 241쪽.

 4. Elwell, 앞의 책, 651쪽.

 5. Mathews, 앞의 책, 347-348쪽; Sarna, 앞의 책, 170쪽.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