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근절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이” 처음 하늘과 땅을 대신한다(
계 21:1). 유대의 전통에 의하면, 하늘은 셋이다. 첫째 하늘은 지구의 대기권(the earth’s atmosphere, the sky)이고, 둘째 하늘은 별이 있는 우주(the starry universe)이며, 셋째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다(the dwelling place of God)이다(참고
고후 12:2).
요한계시록 21:1의 하늘은 첫째 하늘인 지구의 대기권을 말한다. 앞장[
계 20]에서 본 바와 같이, 옛 땅과 하늘은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할 수 없었다(
계 20:11). 그러므로 이 지구라는 행성(行星)은 완전한 변환의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사용된
“새(new)”라는 단어의 그리스어
카이노스(
kainos)는 기원과 시간에 있어서 새로운 것이 아니라, 형태와 품질에 있어서 새로운 것을 의미한다. 새 땅은 불로써 정결하게 되고 그것의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어 새롭게 된 땅이다(
벧전 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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