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심판 날에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피할 수 있는 구원은, 구원의 반석 되시는 그리스도께로서만 온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 우리 영혼의 영원한 제사장—왕이시 다.
시편 110편에 대한 루터의 판단에는 이의가 없다.
“그러므로 이 아름다운 시편은 바로 성경 전체의 핵심이요 진수이다. 어느 시편도 그리스도에 대해 이렇게 흡족하고 완벽하게 예언하지는 못한다”(Luther’s Work, vol. 13, p. 348).
시편 110편에 나오는 두 가지의 거룩한 명령은 그리스도인 신앙의 쌍벽을 이룬다. 이들 모두 제사장—왕 되시는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과 이어서 벌어질 대관식에서 문자 그대로 성취를 보는 분명한 메시아적 예언이다(
행 2: 43~46; 고전 15:1~28). 결국,
시편 110편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우리를 다시 화해시키고 우리를 죄와 사단과 죽음의 권세로부터 그리고 다가올 세상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현재의 능력과 권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심판 때에 그분의 결정에 따르는 형 집행은 영원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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