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첫째로 우리의 생명이 창조로부터 영원까지 하나님 안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의미와 가치와 회망을 갖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 줌으로써 우리의 심령에 그리스도의 안식을 가져다 주고 있다. 안식일의 이같은 기별에 대해서는 특별히 첫 두 장(章)에서 취급했다. 우리는 이 기별을 인간의 영혼을 위한
“그리스도의 창조 안식”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이 기별은 그들의 조상적 뿌리 안에서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있는 지각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들의 생존과 우주 만상의 존재는
우연의 결과인지 아니면
자비로운 하나님의 선택의 결과인지를 궁금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안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는 안식일을 통하여 이러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조상 대대의 뿌리가 선한 것은 하나님 자신 안에 뿌리를 내린 것이기 때문이며(
창 1:26~27) 그들의 존재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와 구원의 결과이기 때문에 가치있는 것이라는 평안의 확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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