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에서 기독교 역사를 예언적으로 보여주신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은 교회사의 일곱 시대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시아에 실제로 있었던 일곱 교회에 적용될 뿐 아니라, 사도교회로 부터 현대 교회에 이르는 기독교 역사의 일곱 시대에도 적용된다. (27.1)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 3:14-21) (27.3)
오늘날의 교회가 속해 있는 시대를 “라오디게아” 라고 부른다.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의 한 도시였는데 온냉수 수(水)치료 온천장으로 유명했다. 수치료법은 현대 의료계에서도 그 효험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 교회가 덥지도 차지도 않고 뜨뜻 미지근한 상태에 있다는 하나님의 표현은 우리에게 의미 심장한 경고가 된다. 이런 상태는 하나님께서 아주 불쾌히 여기시는 바다. 교회가 이런 미온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입에서 토하여 내치시겠다고 하실 만큼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신다. (27.4)
이 미지근한 교회의 상태에 대해 왜 하나님께서 그토록 염려하시는가? 이 질문의 해답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교회가 차거나 덥기를 바라신다. 교회는 세상에서 치유의 장소가 되기를 바라신다는 뜻인데, 미지근한 교회는 치유의 기능을 제공할 수 없고, 따라서 교회를 찾아 오는 영혼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도 없다. 교회는 어디에서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기관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다. (27.5)
이것은 교회가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해야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부합된다. (27.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 5:13) (27.7)
소금과온냉수요법은둘다치유의효과가있다. 예수님께서 계시록에서는 미지근 하여 치유의 효험을 잃은 상태로 남아 있는 사람들을 토하여 내치시겠다고 하셨고, 마태복음에서는 맛을 잃은 소금은 밖에 버리움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계시록과 마태복음에서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교회가 치유의 기능을 잃으면 하나님께 쓸모 없는 존재가 되어 결국은 버림을 당할 것이다. (27.8)
예수님은 다음 성경절에서 어떻게 생명이 교회로 부터 흘러나와야 하는지에 관해 말씀하신다. (27.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 7:38) (27.10)
사도 요한은 그 다음 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해설해 놓았다. (27.11)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9) (27.12)
교회가 성령의 침례를 경험할 때 교회에서 생명이 흘러나간다는 것이다. (27.13)
이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의 신도들은 하나님으로 부터 심각한 경고의 기별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먼저 그 상태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회가 치유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이것 없이 교회는 재림을 맞을 준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다. 슬프게도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그들이 이런 영적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다. (27.14)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계 3:17) (27.15)
개인적 성찰과 토의
1. 하나님께서 오늘날 교회를 가리켜 “뜨뜻 미지근하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성경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