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론적 오해. 자연의 가치는 자연의 구속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잘 파악될 수가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모두 구원의 우주적인 차원을 희생시키면서 개인의 구원에 대한 강조에 치중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53 성자(聖者)들은 자주 이 땅 위에서 이 세상과는 초연하게 산, 그리고 죽음에 이르러서는 영혼만이
“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추상적인 장소로 순례의 길을 떠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육체적인 몸을 이 땅에 남겨 두는 순례자로 묘사되고 있다.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 육체와 영혼의 이원론은 그리스도교에 대한 풀라톤 사상의 영향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54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서적 주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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