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네사렛 호수는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150km에 위치한, 마치 하프(harf))처럼 생긴 호수이다. 물이 헤르몬 산으로부터 훌라 계곡(Hulla Valley)을 따라 흘러와 저장된 호수로, 길이가 남북으로 21km, 폭이 동서로 14km이고 수심은 약 44m이며,
“갈릴리 바다”(
마 4:18),
“디베랴 바다” “게네사렛 호수” 등으로 불린다. 오늘날 갈릴리 호수는 해면보다 212m 낮은 움푹 파인 곳에 위치해 있다. 호수 동편 지역은 해발 1,000m나 되는 골란 고원이 놓여 있고, 호수 주위로 산들이 병풍처럼 수면보다 약 400m이상의 높이로 둘러져 있다. 호수 둘레는 약 50km이고 넓이는 약 170평방km이다. 갈릴리 바다는 그와 같은 지형적 이유 때문에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교류하여 갑자기 바람이 일어나 파도를 일으킨다. 그러할 뿐만 아니라 오전에는 요르단 쪽에서 동풍이 불어오고 오후에는 지중해쪽에서 서풍이 불어와 파도를 일으키고 어떤 때는 약 5m나 되는 파고(波高)를 만든다. 예수님께서는 아침에 요르단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하여 배 위에서 해변에 서 있는 청중들을 향해 설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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