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은 효과적인 기도의 첫 번째 필수 요건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세번 되풀이하여,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고민어린 기도를 하셨다. 그분은 매 기도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 26:39)라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아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셨는가? 아니다! 그분의 기도는
“그의 뜻대로”(
요일 5:14) 응답받았다. 그 잔이 거두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를 위해서였다. 우리 또한 그와 똑같은 완전한 복종을 통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 그리고 그분의 영광을 위할 수 있는 것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구할 때에 그분께서는
“그래”라고 하시는 대신에,
“아니야” 또는
“기다려”라고 대답하실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께서 틀림없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빌립 브룩스의 말을 항상 기억하자.
“기도는 하나님의 꺼려하심을 이겨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꺼이 하시는 일을 붙잡는 것이다.”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