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갔을 때 그의 영혼은 이전에 결코 알지 못하였던 것 같은 하나의 평화를 체험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깨닫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전혀 새로운 인생관을 받게 되었다. 그는 영원의 빛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했다. 갑자기 마지막 심판의 실체가 새로운 현실로 다가와 마음을 찌르는 것이었다. 성소 의식 자체가 이미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아는 열쇠를 쥐고 있다. 그 상징적인 의식들은 그의 눈을 열어
“악인의 종말”,
“저희 결국”을 보게 하였다. 혹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신탁이 아삽에게 주어졌으리라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보다 더 확실한 것은 거룩한 상징들과 축제들의 의미가 그에게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번제단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는 그에게 죄인의 영원한 죽음을 보여 주었으리라. 그는 성소 안에서 주님을, 회개한 모든 죄인에게 자비하시고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을 궁극적인 심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으로 보았다. 이같은 관점은 또한 이스라엘의 현인들이나 학자들이 가르치던 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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