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Ⅳ. 아직도 강력한 능력이 있음 17. 여전히 능력없는 경험들
 “선생님, 여러분이 단지 나보다 나이가 많고, 내가 다녀 본 세상여행보다 더 많은 여행을 했다고, 여러분의 시간과 경험이 이루어준 우수함을 주장한다고 해서 나에게 명령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샬롯 브론티 (51.1)
 거의 대부분의 신문에 채용광고는 다음과 같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경험자 우대” 많은 회사들이 끊임없이 회사에서 신입사원 훈련없이 일하는 분야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합니다. 때로는 심지어 “최소한 3년의 경험이 요구됨” 이렇게 광고도 나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대한 경험이 미달하거나 전혀 없어서 응시조차도 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학위까지 갖고 있으나, 그 분야에 일한 경험이 없으므로 응시하지 못합니다. 경험이 없으면 일자리 구하기도 힘이 듭니다. (51.2)
 예수님께서 뽑으신 복음전할 사람도 보기와는 다르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도 3년동안 예수님과 함께 행동하면서 직접 경험을 쌓았습니다. 제자들도 전도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졌다고 쉽게 말할 수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즉시로 사람 낚는 어부로 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자들은 뭔가를 빠뜨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51.3)
 나는 베드로의 혼란한 머릿속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우리가 3년의 긴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했고, 주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직접 경험했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고,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고, 눈먼 사람을 뜨게 하고, 앉은 뱅이를 다시 걷게 하시고, 변화산에서 변화되는 것도 경험하고, 수천명을 먹이 실 때 우리도 곁에서 주님을 도왔습니다. 나는 주님과 물 위도 같이 걸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더 필요한 경험이 무엇이 있습니까? 예수님 우리는 로마병사가 주님께 가시면류관을 씌울 때, 주님께 침 뱉고, 채찍으로 칠 때 우리도 마음의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어두운 분리를 경험했으며, 주님을 무덤에 장사 지낼 때, 우리 마음에 슬픔도 경험했으며, 그리고 주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부활시키시는 부활도 경험도 했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는 나가서 전하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경험했던 모든 것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하여 세상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51.4)
 실제로, 제자들은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경험은 있었으나, 능력이 없는 제자들이었습니다. 많은 지도자들은 제자들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아무도 저희들에게 손을 댈 수 없으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지도자의 위치에 설 수 있는 권한이 있고, 그들에게 주어진 직책도 마땅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저들의 선교사명에서 모든 것을 다 배웠으므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성령의 능력 없이 50년의 경험보다는 전혀 경험이 없어도 성령의 능력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51.5)
 하나님의 부르심은 경험에 달려 있지 않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경험이 있다고 부르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가 교회 일들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너를 부른다.”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일은 단 한 번 도 일어난 일이 없습니다. (5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아브라함은 무엇을 경험했습니까?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았고, 큰 민족을 이룰 만한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전에 족장이 되어본 적도 없고, 큰 민족의 족장을 홀로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경험이 많아서 부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위해 그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를 불렀습니다. (51.7)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불림을 받았을 때, 어떤 종류의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까? 전혀 경험이라고는 없었습니다. 그는 왕을 위해 왕궁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정도도 안 되는 십대의 소년이었습니다. (51.8)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킬 때, 느헤미야가 성전 벽을 쌓을 때, 기드온이 군대를 모아서 지휘할 때, 바울이 이방인을 위하여 전도할 때, 그들은 무슨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까? 이들 모두는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들 모두는 그들 앞에 있는 사명을 완수할 어떤 경험도 없었습니다. (51.9)
 아무 경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에 의하여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성경에는 이들에 대하여 “모세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경험이 풍부하고, 다윗은 왕으로서 군인으로서 수년간의 경험을 쌓았다.”고 절대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아주 간단히 하나님께서 저들을 택하셔서 저들의 일을 완수할 능력을 부여해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경험도 요구되지 않았습니다. (51.10)
 하나님께서 그분의 일을 맡기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경험 있는 남녀를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심으로 마음을 다해 행할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진 즐겨 일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인간의 이해력을 뛰어넘어 초자연적인 힘으로 능력을 받아 일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애를 인도해 주시도록 즐겨 순종하는 그런 사람입니까? (51.11)
 열정과 경험
 지도자들로서는 경험의 함정에 빠지기가 아주 쉽습니다. 우리가 거울을 볼 때 우리 머리카락이 빠지고 점점 회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일했던 에너지를 갖고 일할 수는 없습니다. (51.12)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이 점점 식어집니다. 내가 40살이 되었을 때, 과거를 되돌아보면 27살에 목회사업을 시작할 때 가졌던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지 못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목회사업에서 열정이 식어질 때, 우리가 의지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경험입니다. 여러분은 교회직원회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알고 있으며, 행정가들과 어떻게 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목회를 “경험의 능력”으로 하게 됩니다. (51.13)
 나는 목회사업과 마음의 상태를 깊이 성찰한 후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열정을 갖고 있지만 다시 한번 이 열정에 불길이 일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한번 더 목회 사업에 열정의 불길을 느끼기 바랐습니다. 열정의 부족은 내 영혼을 집어삼키고, 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내 목회에 다시 활력이 부어넣어진다면 나는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다시 한번 더 나의 정열로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나는 내 경험에 의지해서 목회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나를 피곤케 하였습니다. 성령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가 다시 한번 더 주를 위한 열정의 불길을 붙여 주었습니다. 나는 교회를 어떻게 더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나는 실제로 그것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전략이 아니었고 그 놀라운 진리는 삼위일체 되시는 세 분 중의 한분이신 성령이셨습니다. 목회사업에서 많은 다른 일들을 행하면서 얻어지는 내 경험에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는 것만이 필요합니다. (51.14)
 경험은 나로 장님이 되게 합니다.
 많은 지도자들이 경험 때문에 장님이 됩니다. 왜냐하면 경험이 측정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직원회에서는 주를 위한 열정과 불붙는 마음있는 사람을 필요로 해서 찾기 보다는 알맞은 지위와 업무를 가지고 그 분야에 경험을 갖고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불붙은 사람을 찾았을 때 더 이상 경험있는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에 그 업무를 해 본적이 없는 75세의 노인이거나 십대의 청소년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그 사람을 사용할 것 같으면 나이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이 사업을 해 나가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51.15)
 자, 오해하지 마십시오. 경험은 덤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경험이란 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는 더 현명해지고 더 성숙해지고, 목회의 안팎을 잘 알고,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내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목회사업을 경험함으로서 하나님께서 나를 계속 사용해 주실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진리를 그대로 놓아두고, 성령의 능력이 없이 목회를 경험에 의하여 해마다 진행해 나간다면 나는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51.16)
 성령의 능력은 경험보다는 훨씬 더 중요하고 심오한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지도자로 몇 년간을 경험했던지 그것이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오직 하나의 문제는 우리의 생애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가지느냐 가지지 못하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습니다. (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