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요한복음 제IV부 제자들이 새 세대를 불러옴 (13-17) 제 13 장 성령이 예수를 대신함 (14-16)
 이와 같은 연관성은 이 책의 핵심 주제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제2 세대는 제1 세대와 비교할 때 불리하지 않다. 모든 세대는 예수를 처음 따랐던 사람들과 똑같은 성령을 소유했는데, 이전보다 더 풍성하였다. 침례자에 의해 예수가 드러났고, 니고데모와 우물가의 여인에게 제공되었고, 성전에서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에게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가 소유할 수 있다. (303.3)
 영을 통하여 제2 세대는 그의 말씀 속에 거함으로 동일한 예수를 받을 수 있다(15:7; 16:13). 그들은 영을 통하여 예수께서 육신의 임재로 지상에 남아 계셨다면 가능했을 축복보다 더 큰 것을 가질 수 있다(14:12; 16:7). (304.1)
 이 모든 것을 통해 볼 때, 요한복음에서 성령의 일차적인 기능은 지상의 제자들을 위한 예수의 사역을 계승하고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수께서 같은 시간과 장소에 육신적으로 임재하신다면 그가 하실 바로 그 일을 성령은 신자들을 위해 행한다. 그처럼 성령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그의 사역을 확장하고 촉진시키고 있다. (304.2)
 육신에 거하신 예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게 되는 삶을 직면해야 될 제2 세대 신자들을 향한 사도의 특별한 관심 때문에 이 주제는 요한복음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예수의 육신적인 부재가, 그들이 예수를 아는 것과, 또한 육신적으로 임재한다면 그가 친히 주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장애가 되는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을 이 세대로 하여금 이해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였다. 성령은 예수가 새 세대에게 생명을 주는 중개자이다! 사실 성령의 역사가 너무나 효과적이어서, 예수께서 그가 계시지 않는 것이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훨씬 더 낫다고 말씀할 수 있었다(16:7)! (304.3)
 제2 세대에게 성령의 계속적인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복음서는 예수께서 해변에서 제자들과 함께 남아 계신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21:4, 9, 11, 15-25). 예수를 제자들과 분리시키는 승천 장면이 없다(비록 요한은 그와 같은 승천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20:17을 보라). (304.4)
 이 복음서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께서 그를 따르는 자들과 계속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증으로 끝맺고 있다(또한 마 28:16-20도 보라). 이는 제2 세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한 격려가 될 것이었다. (304.5)
 요한복음에 약술되어 있는 성령의 역사에는 다른 측면이 있다. 영은 적대적인 장소인 세상이라는 정황 속에서 증거한다(15:18-16:11). 이것은 성경에서 영이 세상에서 직접적으로 일을 행하는 것으로 묘사된 유일한 곳일 것이다. 영은 신자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그는 불신자들에게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 (305.1)
 신약에서 책망하다(convict)라는 단어(16:8)는 일관되게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를 보여주고 회개하도록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Büchsel, 474).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보게 하고 인정하게 하는 일종의 반대 심문을 지칭하는 법률 용어이다(Barclay, 2:192). 이것은 예수(계 3:19)와 성령이 함께 하는 일이다. 세상에서 성령이 하는 일은 세상으로 자신의 죄와, 계속적으로 예수를 믿기를 거절한 결과를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요 16:9), 그 죄를 다루기 위해 마련된 것(10절)과 계속적인 거절의 결과(11절)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예수를 거절한 죄에 대한 책임은 세상에게 있지만, 이 죄를 인간의 의식에 깨우쳐 주는 분은 성령이다(9절). (305.2)
 더욱이 세상은 하나님께 받으실 만한 유일한 의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마련된 것을 통해서 그들에게 이르러온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10절). 세상에는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많은 길들이 있지만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분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한 길 이외는 모두가 막다른 골목이다(12:31, 32; 14:6). 세상이 예수를 따르기를 거절했기 때문에, 십자가는 진실로 온 세상의 심판이 되는 것이다(12:31). (305.3)
 제자들을 대신하는 성령의 사역의 경우처럼 세상을 위한 성령의 사역은 예수의 봉사와 대구를 이룬다. 예수는 죄를 책망하고 의의 확신을 가져다주는(1:9-11; 3:18-21; 9:13-35) 세상의 빛이다(1:4, 5; 8:12; 9:5). 비록 그가 세상에 심판을 가져온 것은 아니지만(3:17; 8:15), 바로 그의 임재가 긍정적인 부정적인 심판 모두를 세상에 이르러오게 한다(3:18-21; 5:22-25; 8:16). (305.4)
 요약하면 요한복음에 약술된 성령의 봉사는 예수 자신의 사역의 확장인 것이다. 성령은 제자들과 세상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계승자이며 대리자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언제나 그를 믿는 자들 안에, 그리고 그 가운데 임재하신다. 영은 예수와 육신적인 접촉을 해보지 못한 새 세대에게 예수의 임재를 확장시킨다. 예수께서 육신으로는 더 이상 하실 수 없는 가르침을 영은 그를 대신하여 모든 곳에서 행할 것이다. 그가 더 이상 할 수 없는 증거를 영은 그를 대신하여 할 것이다. 영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계속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반면에 예수께서 그의 빛에 드러난 모든 자들을 심판하고 책망하셨던 것처럼 성령도 세상을 향하여 죄를 책망하고, 다가올 심판을 경고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당시 예수를 거절했던 세상은 오늘날도 여전히 그러하다. 세상의 계속적인 거절에도 불구하고, 영은 계속 책망하며, 제2 세대 중에 많은 이들이 성령의 음성을 통하여 예수의 음성을 계속 듣게 된다. (306.1)
 ■ 말씀을 적용함
 1. 그대의 생애 속에서 성령이 적극적으로 개입함을 그대는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었는가? 요한복음의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어떤 차이점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과 가장 강력한 연결 고리가 끊어졌을 때, 그대는 다락방의 제자와 같다고 느낄 때가 있는가? (306.2)
 2. 돌아가셨거나 이사(移徙)해 버린 사람들 중에서 그대의 생애에 중요한 영적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 있는가? 그로 인해 그대에게 영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대는 그와 같은 영적인 힘의 근원을 새로운 관계나 자신의 영적 성장으로 바꿀 수 있었는가? 그대는 자신의 삶 속에 영적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상실할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하도록 조언하겠는가? (306.3)
 3. 그대의 품성의 결정을 깨닫도록 성령이 그대의 생애 가운데 사용하신 방법은 무엇인가? 그분은 인생의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으며, 성경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는가? (307.1)
 ■ 말씀을 연찬함
 1. 종합 성구 사전으로 성경에 나오는 (spirit) 또는 성령이란 단어가 나오는 구절을 다 찾아 보라. 인간의 영이나 호흡, 그리고 바람을 지칭하는 구절은 모두 제외하라. 다소 모호한 문단들(예를 들면, 그 말의 뜻이 바람인지 성령인지 말하기 어렵거나, 하나님의 영이 사람 속에서 행하는 것과 상반되는 사람의 내적 본성을 언급하는 구절들), 신성의 제3 위를 분명히 언급하는 문단들을 가능한 한 많이 모은 후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 주석에서 주요 문단들을 찾아 보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 사전에서 주요 용어들을 찾아 보라. (307.2)
 2. 앞의 연구에 기초하여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라: 그대는 성령이 참으로 인격체이지, 단순히 비인격적인 힘이 아님을 어떻게 성경으로 논증하겠는가? 그대는 성령이 온전히 하나님임을 어떻게 논증하겠는가? 십자가, 부활, 그리고 오순절이 어떤 차이점을 가져왔는가? 신약 시대에는 어떤 의미로 성령의 활동에 차이가 있었는가? 어떤 주제들이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2-14장, 그리고 에베소서 4:1-16의 바울의 문단들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가? (307.3)
 ■ 말씀의 추가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