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 역시 출애굽기 거의 마지막까지 믿음과 충성에 문제가 있었다. 애굽에서의 모든 사건과 홍해 앞에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보여준 모든 태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선택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남게 되었다. (328.3)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전염병과 같은 이 시대에 하나님 백성 된 지도자들의 정직성은 신선함을 주고 있다. 정직함은 우리로 하여금 사태를 직시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고자 한다는 사실을 믿게 한다. 이러한 정직함에서 힘의 근원이 더욱 신속히 보여지며, 성공은 인간적인 고상함과 찬사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임을 드러내게 된다. 바로 이러한 사실로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유익을 얻는다. (328.4)
 9.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매우 교훈적이고 인상적이다. 출애굽기는 분명히 하나님을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주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때대로 무대의 뒷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시고 사람들을 축복하시는 반면에 타는 떨기나무로 불과 연기와 천둥으로 당신을 공개하시기도 하신다. (328.5)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드러낸 모든 방법들의 길고 흥미로운 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곳에 계시며 매우 가시적인 실제적인 방법으로 나타나셨다. 출애굽기는 매우 실제적인 하나님에 관한 책이다. (328.6)
 필자는 다음의 질문으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출애굽기의 모든 사실은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특별한 한 시기에만 가능한 것이었는가? 이스라엘의 문화적 요소가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역사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모세가 그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묘사한 것인가? 오늘날 동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왜 없는가? (329.1)
 이러한 모든 질문에 필자는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필자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가 우리 자신과 우리의 문화에 있음을 깨닫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보다 가까이 보다 생생히 임하시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분과 멀리 하고 있는 것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경험하며 또 그분의 임재와 역사를 구할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마도 우리 자신이 얼마나 믿고 있는지, 또 얼마나 하나님의 임재를 갈급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자문해 봐야 할 것이다. (329.2)
 10. 출애굽기는 기도의 능력과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마음속에 다시 부각시켰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출애굽기의 구절은 33:12-23이다. 상기의 본문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대화(기도)중 하나님 알기를 원했으며 그분이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기를 하나님께 구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내가 친히 그들과 함께 가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 보기를 하나님께 구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이 모세 앞으로 지날 것을 말씀하신다. 주 하나님의 영광의 시현이 뒤따른다. (329.3)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출애굽기의 다른 많은 곳에도 등장한다. 출애굽기에 타는 떨기나무에서 34장에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나는 사건 등, 출애굽기는 모세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많은 모습들도 채워져 있다. 이러한 모든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329.4)
 너무나 자주 나는 기도를 짧게 끝마치고 기도의 반응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모세와 하나님과의 대화의 장면들을 살펴보곤 한다. 모세와 하나님사이의 영혼의 실질적 교통은 모세의 삶과 그가 처한 모든 상황을 놀라운 방법으로 변화시켰다. 나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와 같은 놀라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 요약하여 말한다면, 필자도 모세와 같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의 방법을 배우기를 원하며 그런 기도의 응답을 보기를 원한다. (329.5)
 결론
 여러분은 아마도 자신의 독창적 방법으로 출애굽기를 연구함으로 필자가 발견하지 못한 많은 것을 발견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성경 연구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 가운데 하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새롭게 각자가 발견하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곱씹어 명상하기 바란다. 당신이 발견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바란다. 그러면 배운 것들이 더욱 더 분명해 질 것이다. (330.1)
 무엇보다도 출애굽기를 연구하는 일을 중단하지 말기 바란다. 이제 여러분은 출애굽기를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출애굽기를 다시 읽을 때마다 더욱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330.2)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이 여정이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가지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러한 갈증으로 인하여 더욱 더 많은 생명수를 풍성하게 마시게 될 것이며 여러분과 여러분 생애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330.3)